고등부 국어 자료/수능 국어 대비 92

[2017 수능특강 국어 문학]김시습 '이생규장전'해설 및 문제

[2017 수능특강 국어 문학]김시습 '이생규장전'해설 및 문제 1. 전체 줄거리 어느 봄날 이생은 귀족집 담장 너머의 최씨 여인을 보게 된다. 이것이 계기가 되어 서로 사랑의 글을 주고받게 되면서 인연을 맺게 된다. 그러나 당시 귀족 집안의 엄격한 규율로는 두 사람의 결합을 허용할 수 없는 일이기 때문에 이를 눈치챈 이생의 아버지가 이생을 먼 곳으로 보내게 된다. 무남독녀 최 여인이 앓아 눕게 되자 부모도 이를 어쩔 수 없는 일로 받아들여 두 사람의 결합을 허락하게 된다. 이생과 여인은 행복한 시절을 보내고자 하였는데, 나라 안에 전란이 발생하여 두 집안 가족들이 뿔뿔이 흩어지고 말았다. 이생은 간신히 목숨을 지켜 집으로 돌아왔으나 여인은 정조를 지키려다 적의 칼에 죽고 만다. 쓸쓸히 집을 지키던 이생..

[2016년 6월 모평 국어 분석]통사적 합성어와 비통사적 합성어

[2016년 6월 모평 국어 분석]통사적 합성어와 비통사적 합성어 통사적 합성어와 비통사적 합성어 일단 라는 말부터 알아 봅시다. * 통사(統辭)는 '문장'이란 뜻입니다. 여기서의 '문장'은 곧 '우리말 어법에 맞는 문장'을 말합니다. 따라서 '비통사적'은 '우리말 어법에 맞지 않는'이라는 뜻이겠지요. 은 합성어를 설명할 때 주로 사용됩니다. * 통사적 합성어 : 국어의 정상적인 단어배열법에 맞는 합성어* 비통사적 합성어 : 국어의 정상적인 단어배열법에 어긋나는 합성어 '명사+명사'로 이루어진 합성어는 통사적 합성어입니다. 명사와 명사는 의미만 어울린다면 언제든지 합쳐져서 하나가 될 수 있으니까요. 예를 들면 논밭(논+밭), 밤낮(밤+낮) 등이 있습니다. 그 예는 무수합니다. 이것도 통사적 합성어라 할 ..

[2016년 6월 모평 국어 분석]박이문 '눈'

[2016년 6월 모평 국어 분석]박이문 '눈' 교학(조)Ⅰ눈 | 박이문하이라이트 14종 문학수필 · 극 · 비평〉현대 수필■본문눈의 미학은 순수성에만 그치지 않는다. 눈은 따뜻하다. 오버를 걸치고 눈길을 걸을 때 이마를 적시는 함박눈은 가슴속까지 따뜻하게 한다. 작은 산 너머 거의 눈에 파묻힌 초가집 굴뚝에서 나오는 연기가 삶의 짙은 온도를 체험케 한다. 눈이, 함박눈이 쏟아지는 저녁, 잊고 있던 친구들의 얼굴이 각별히 그리워지고 마치 두터운 옷 속에 간직된 체온처럼 그들을 생각하는 따뜻한 정이 조용히 피어남을 느낀다. 안부 편지를 쓰고 싶어지고 어디선가 정다운 전화를 받고 싶은 것이다. 이웃 동네와 교통이 단절된 자기 집에 식구들과 모여 앉아 따뜻한 온돌에 발을 뻗고 옛이야기를 나누는, 삶의 따뜻함..

[2016 6월 모평 기출 국어 분석]박두진 '향현'

[2016 6월 모평 기출 국어 분석]박두진 '향현' 향현(香峴) 박 두 진 아랫도리 다박솔 깔린 산(山) 너머 큰 산 그 너멋 산 안 보이어, 내 마음둥둥 구름을 타다. 우뚝 솟은 산, 묵중히 엎드린 산, 골골이 장송(長松) 들어섰고, 머루 다래넝쿨 바위 엉서리에 얽혔고, 샅샅이 떡갈나무 억새풀 우거진 데, 너구리, 여우, 사슴, 산토끼, 오소리, 도마뱀, 능구리 등 실로 무수한 짐승을 지니인. 산, 산, 산들! 누거 만년(累巨萬年) 너희들 침묵이 흠뻑 지리함 직하매. 산이여! 장차 너희 솟아난 봉우리에, 엎드린 마루에, 확 확 치밀어 오를 화염(火焰)을 내 기다려도 좋으랴? 핏내를 잊은 여우 이리 등속이 사슴 토끼와 더불어, 싸릿순, 칡순을 찾아함께 즐거이 뛰는 날을 믿고 길이 기다려도 좋으랴? (문..

[2016년 6월 모평 기출 분석] 고전소설 조위한 '최척전' 문제 및 정답

[2016년 6월 모평 기출 분석] 고전소설 조위한 '최척전' 문제 및 정답 ▣ 다음 작품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날짜는 어느덧 4월 보름이 되어 있었다. 하늘에는 구름 한 점 없고 물은 비단결처럼 빛났으며, 바람이 불지 않아 물결 또한 잔잔하였다. 밤이 점차 깊어 가면서 밝은 달이 강에 비추고 옅은 안개가 물 위에 어리었으며, 뱃사람들은 모두 깊은 잠에 빠지고 물새만이 간간이 울고 있었다. 이 때 문득 일본인 배 안에서 염불(念佛)하는 소리가 은은히 들려 왔는데, 그 소리가 매우 구슬펐다. 최척은 홀로 선창에 기대어 있다가 이 소리를 듣고 자신의 신세가 처량하게 느껴졌다. 그래서 즉시 행장(行裝)에서 피리를 꺼내 몇 곡을 불어서 ㉠가슴 속에 맺힌 회한을 풀었다. 때마침 바다와 하늘은 고요하고 구름과 ..

[2017 수능 국어 문학]고전산문 '토끼전' 해설

[2017 수능 국어 문학]고전산문 '토끼전' 해설 토끼전 요점 정리 지은이 : 미상 연대 : 미상 갈래 : 고전 소설, 우화 소설, 판소리계 소설 형성 : 근원설화(구토지설)→ 판소리(수궁가)→ 고소설(토끼전)→ 신소설(토의간)인도본생설화중국불전설화한국구토설화수궁가토끼전 근원설화 구전설화 - 판소리계 고전 소설 성격 : 해학적, 풍자적, 교훈적, 비현실적, 우연적, 우화적 시점 : 3인칭 전지적 작가 시점 배경 : 시간적(옛날 옛적). 공간적(용궁, 바닷가, 산 속), 사회적 (유교적 사상인 충忠이 강조되던 사회)용궁(수궁)↔육지(산 속) 자라(거만함)→ 우세 자라(풀이 죽음)→ 열세╎ ╎토끼(공손함)→ 열세 토끼(의기양양함)→ 우세살아남기 위해 온갖 꾀를 생각해 내고 용왕에게 정성을 다함. 위기를 벗..

[2017 수능특강 국어 문학] 신석정 '대숲에 서서' 해설

[2017 수능특강 국어 문학] 신석정 '대숲에 서서' 해설 대숲에 서서 작가 소개 신석정(辛夕汀 1907-1974)) 시인. 본명 석정(錫正). 전라북도 부안(扶安)군 출생. 보통학교를 졸업하고 상경하여 중앙불교전문강원에서 약 1년간 불전(佛典)을 연구하였다. 1931년 3호부터 동인으로 참여하면서 작품활동을 본격화, 그 해에 “선물”, “그 꿈을 깨우면 어떻게 할까요” 등을 발표했고, 계속 “나의 꿈을 엿보시겠습니까”, “봄의 유혹”, “어느 작은 풍경” 등 목가적(牧歌的)인 서정시를 발표하여 독보적인 위치를 굳혔다. 8․15광복 후에는 시작(詩作)과 후진 양성에 전념했고, 저서로는 초기의 주옥 같은 전원시가 주류를 이룬 제1시집 (1939)과, 역시 광복 전의 작품을 묶은 제2시집 (1947), 그..

[고3 수능 국어 대비]사설문학 주요문제 정리

[고3 수능 국어 대비]사설문학 주요문제 정리 1 ▣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서울과 의정부가 맞붙은 곳에 자리잡은 이 집은 가난한 집이다. 그래도 뜰은 볼 만하다. 감나무와 버드나무와 무궁화꽃이 피며 이름도 모를 잡나무가 있다. 장모님과 여고 삼년인 영진과 마누라 그리고 셋방 든 홍씨와 합해서 일곱 명이 살고 있는 이 집은 뜰로서 부끄럽지 않다. 언제나 푸르고 녹색인 뜰 맑고 곱고 아담한 뜰 나는 생각나면 / 이 뜰에서 쉰다. 그 포근함이여 깨끗한 공기여. - 천상병, [나] 청계천 7가 골동품 가게에서 나는 어느 황소 목에 걸렸던 방울을 하나 샀다. 그 영롱한 소리의 방울이 딸랑거리던 소는 이미 이승의 짐승이 아니지만 나는 소를 몰고 여름 해질녘 하산하던 그날의 소년이 되어, 배고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