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부 국어 자료/고2 국어 (작품별) 35

[현대시]백석-모닥불 해제 및 문제

[현대시]백석-모닥불 해제 및 문제 모닥불 작가 소개 백석(白石 1912-미상) 시인. 평북 정주 출생. 본명은 기행(夔行). 일본 아오야마[靑山] 학원 졸업. 조선일보 기자와 함흥 영생 여고보 교원 등을 역임함. 일제 말에는 만주에서 거주하다 분단 고착화 과정에서 북에 남음. 1935년 조선일보에 “정주성”을 발표하여 등단. 궁벽한 방언 구사와 서사 지향성이 그의 시의 표현상 특징. 식민지인의 전형적 감성으로서의 고향 상실감에 대한 창작적 대응이라는 면에서 돋보이는 시인이라는 평을 받음. 시집으로는 (1936)과 (1987)이 있음 시 전문 새끼오리도 헌신짝도 소똥도 갓신창도 개니빠디도 너울쪽도 짚검불도 거랑닢도 머리카락도 헝겊조각도 막대꼬치도 기왓장도 닭의짖도 개터럭도 타는 모닥불 재당도 초시도 문장..

현대소설 <내 그물로 오는 가시고기> 분석 해설

현대소설 분석 해설 핵심 정리] ◈ 갈래 : 단편, 연작, 사회고발 소설◈ 배경 : 산업화와 도시 재개발이 한창이던 1970년대 후반기◈ 시점 : 1인칭 주인공 시점◈ 표현상 특징 부정적 인물(경훈)을 화자로 설정하여 주제를 간접적으로 강화함. 단순명료한 이분법적 대립구도(동화적 구도)로 이루어짐.- 선과 악, 강자와 약자, 지배와 피지배 현실에 대한 치열한 리얼리즘적 정신과 반리얼리즘적인 문체의 조화 '노동자 계급의 소외'라는 70년대 한국 사회의 갈등에 대한 본격적인 문학 보고서 자본가의 관점에서 노사문제를 서술함으로써 그들의 위선과 잘못된 사고방식을 보여줌. ◈ 갈등구조 : 가진 자(자본가)와 못 가진 자(노동자)의 갈등 - 사회구조적 문제◈ 주제 ⇒ 도시 빈민 노동자가 겪는 삶의 고통과 좌절 기업..

[고등 국어 고전시가]공무도하가(백수광부의 아내)-요점 및 문제

[고등 국어 고전시가]공무도하가(백수광부의 아내)-요점 및 문제 해제 : 남편에 대한 아내의 사랑과 애상 및 체념이 한데 얽혀 있는 노래로, 간결하면서도 직설적인 표현을 통해 여인의 상심(傷心)이 거침없이 드러난다. 이 노래에서 가장 중심을 이루고 있는 소재는 ‘물’이다. 이 물이 임과 시적 화자를 단절시키고 임의 죽음이라는 이미지를 형성하기 때문이다. 1행에는 짤막한 표현 속에 임과의 이별을 거부하는 여인의 절규와 함께 임과의 만남을 지속하려는 여인의 처절한 몸부림이 생생하게 담겨 있어 이 노래의 비장미(悲壯美)를 더해준다. 2행은 임이 강물에 빠져들고 있는 상황을 묘사한 것으로 비극적인 여심을 불러일으키며, 3행에 이르러서는 임의 죽음에 따라 애절한 행복을 지속하려는 의지가 마침내 무너지고 마는 이별..

[고등 국어 현대소설]최인훈 <광장> 문제

[고등 국어 현대소설]최인훈 문제 ※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임시 치안대 사무소로 쓰고 있는 집 앞에 이르니, 웬 청년 하나가 포승(捕繩)에 꽁꽁 묶이어 있다.이 마을에서 처음 보다시피하는 젊은이라, 가까이 가 얼굴을 들여다보았다. 깜짝 놀랐다. 바로, 어려서 단짝 동무였던 덕재가 아니냐.천태에서 같이 온 치안 대원에게 어찌된 일이냐고 물었다. 농민 동맹 부위원장을 지낸 놈인데, 지금 자기 집에 잠복해 있는 걸 붙들어 왔다는 것이다. 성삼이는 거기 봉당 위에 앉아 담배를 피워 물었다.덕재를 청단까지 호송하기로 되었다. 치안 대원 청년 하나가 데리고 가기로 됐다.성삼이는 다 탄 담배 꼬투리에서 새로 담뱃불을 댕겨 가지고 일어섰다.“이 자식은 내가 데리고 가지요.”덕재는 한결같이 외면한 채..

[고등국어 고전시가]김인겸 "일동장유가(日東壯遊歌)" 해설

[고등국어 고전시가]김인겸 "일동장유가(日東壯遊歌)" 해설 일생을 살아감에 성품이 어설퍼서 입신 출세에는 뜻이 없네. 진사 정도의 청렴하다는 명망으로 만족하는데 높은 벼슬은 해서 무엇하겠는가? 과거 공부에 필요한 도구를 모두 없애 버리고 자연을 찾아 놀러 다니는 옷차림으로 전국을 두루 돌아다니며 명산대천을 다 본 후에, 음풍농월하며 금강 유역에서 은거하고 지냈는데, 서재에서 나와 세상 소식을 들으니 일본의 통치자 토쿠가와 이에시게가 죽고 우리 나라에 친선 사절단을 청한다네.이 때가 어느 때인고 하면 계미년 8월 3일이라. 경복궁에서 임금님께 하직하고 남대문으로 내달아서 관우의 사당 앞을 얼른 지나 전생서에 다다르니, 사신 일행을 전송하려고 만조 백관이 다 모였네. 곳곳마다 장막이 둘러쳐 있고 집집마다 안..

[2017 수능특강 문학 출제]염상섭-삼대 문제모음

[2017 수능특강 문학 출제]염상섭-삼대 문제모음 ※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전체 줄거리 1930년대 서울, 대지주이며 재산가인 조 의관은 양반 행세를 하기 위해서 족보를 사들이고 치산을 하는 등 명분과 형식에 얽매인 봉건적 구세대의 전형으로, 칠순의 나이에 서른을 갓 넘긴 수원댁을 후처로 두고 있다. 조 의관의 아들 상훈은 신문물을 수용하고 교육 사업을 시도하는 등 근대적인 것을 표방하며 봉건적 질서에 대항하지만, 정작 실생활에서는 축첩을 하고 재산을 탕진하는 등 이중적인 모습을 보이는 과도기적 인간형이다. 조 의관의 손자 덕기는 선량한 인간성의 소유자이자 아버지 조상훈과는 다른 신세대의 인물이지만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갈등 속에서 적극성을 잃은 소극적이고 우유부단한 인간형이다. 마르크스주의자..

[2017 수능특강 문학 출제]이인직-혈의 누 30문제

[2017 수능특강 문학 출제]이인직-혈의 누 30문제 혈의 누 zb는 신소설 ‘혈의 누’중 일부이다. 에 대한 해석으로 적절치 않은 것은?“이애 옥련아, 어-실체하였구나. 남의 집 처녀더러 또 해라 하였구나. 우리가 입으로 조선말은 하더라도 마음에는 서양 문명한 풍속이 젖었으니, 우리는 혼인을 하여도 서양 사람과 같이 부모의 명령을 쫓을 것이 아니라, 우리가 서로 부부 될 마음이 있으면 서로 직접하여 말하는 것이 옳은 일이다. 그러나 우선 말부터 영어로 수작하자. 조선말로 하면 입에 익은 말로 외짝해라 하기 불안하다.” 당시 조선은 서양사회보다 뒤떨어진 곳이라는 인식이 보편적이었다. 화자는 근대에 크게 유행하였던 자유 결혼(연애)사상을 지지하고 있다. 당시 조선에서 남자와 여자는 동등한 권리를 가지고 ..

[2017 EBS 수능특강 문학]아홉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윤흥길

[2017 EBS 수능특강 문학]아홉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윤흥길 ※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아내가 권 씨네에 대해서 갑자기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좀 더 정확히 얘기해서 권 씨 부인의 그 금방 쏟아질 것만 같은 아랫배에 관한 관심이었다. 말투로 볼 때 남자들이 집을 비우는 낮 동안이면 더러 접촉도 가지는 모양이었다. 예정일도 모르더라면서 아내는 낄낄낄 웃었다. 임신부가 자기 분만 예정일도 몰라서야 말이 되느냐고 핀잔했더니, 까짓것 알아도 그만 몰라도 그만, 어차피 때가 되면 배 아프며 낳기는 마찬가지라면서 태평으로 있더라는 것이었다.권 씨는 여전히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채였다. 일정한 직장이 없으면서도 아침만 되면 출근 복장을 차리고 뻔질나게 밖으로 나가곤 했다. 몸에 붙인 기술도..

[고등 국어 작품별 정리]허난설헌의 규원가(閨怨歌) 해석 및 정리

[고등 국어 작품별 정리]허난설헌의 규원가(閨怨歌) 해석 및 정리 허난설헌의 규원가(閨怨歌) 해석 및 정리​(2001년도 수능/2003년도 5월/2007년도 10월 출제)​ 엇그제 졈엇더니 하마 어이 다 늘거니.➩엊그제 젊었더니 벌써 어이 늙었는가 소년 행락 생각하니 닐너도 쇽졀업다.➩어린시절 즐겁던 일을 생각하니 말해도 소용없다//과거 회상 늙거야 셜운 말슴 하쟈 하니 목이 멘다.➩ 늙어서 서러운 말을 하자하니 목이 멘다//늙음에 한탄 부생모육 신고하야 이 내 몸 길너낼 제➩ 부모님이 낳고 길러 고생하여 이 내 몸 길러 내실 때 공후 배필 못 바라도 군자호구 원하더니➩높은벼슬 배필은 못 바라도 군자의 좋은 짝 원하였더니//.공후 배필, 군자 호구 와 대조적시어는 장안 유협 경박자​ 삼생의 원업이오 월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