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부 국어 자료/수능 국어 대비 92

[2017 수능특강 국어 문학]박남수 '아침이미지' 원문 및 해설

[2017 수능특강 국어 문학]박남수 '아침이미지' 원문 및 해설 아침 이미지 작가 소개 박남수(朴南秀, 1918-1994) 시인. 평양 출생. 일본 도쿄중앙대학 졸업. 초기에는 자연적 서경과 서정 속에서 절박한 감정을 은유적으로 환기하는 시를 썼으며, 후기에는 존재성을 규명하려는 주지적 경향을 가졌다. 유학 시절 제1회 지의 추천을 받은 김종한, 이용악 등과 사귀게 되면서, 그들의 권유로 지에 투고하였는데, 1939년부터 1940년까지 정지용에게 추천됨. 1940년에 첫 시집인 을 낸 이후 “갈매기 소묘”, “새의 암장(暗葬)” 등 정갈하면서도 의식의 깊이를 느끼게 하는 시를 써 왔다. 미국에서 지낸 이국 생활의 외로움을 그린 라는 시집을 펴내기도 함. 1957년에는 유치환, 박목월, 조지훈, 장만영 ..

고3 국어 어휘어법 문제 200제

고3 국어 어휘어법 문제 200제 고3 국 어반 3 학년 반2015년도 어휘어법 200제성명 1.의 ⓐ~ⓔ를 고치기 위한 의견으로 알맞지 않은 것은? 보기 나는 2학년이 되면서 새로운 친구들을 만났습니다. 우리 반 친구들에게는 영감, 공룡, 마귀, 귀순 용사 등 다양한 별명이 있습니다. ⓐ그중 박사님도 셋이나 됩니다. 담임 선생님께서는 ⓑ저희 반이 다른 반보다 더 소란스럽다고 항상 실내 정숙을 ⓒ부르짖습니다. 담임 선생님께서 수학을 가르치시는데 그 시간에도 역시 소란스럽습니다. ⓓ그래서 수학 성적은 항상 꼴찌를 면하지 못하는가 봅니다. 선생님께선 이것이 ⓔ챙피하다고 하시지만 그래도 우리들이 밉지만은 않으신 모양입니다. 나는 이렇게 좋은 선생님, 재미있는 친구들과 함께 지낼 수 있어 늘 행복합니다.① ⓐ의..

[2017 수능특강 국어 문학]이원익 '고공답주인가' 원문 및 해설

[2017 수능특강 국어 문학]이원익 '고공답주인가' 원문 및 해설 이원익 '고공답주인가아아 여러 양반들아 돌아앉아 내 말 좀 들어보시오어찌하여 젊은 손님이 아림 없이 다니는 것인가마누라의 말씀을 들어보는가나는 이럴지언정 방의 늙은 종이공물을 바치고 돌아갈 때는 일을 다 보았다.우리 집 살림이로부터 이랬던가농민이 많단 말이 한 나라에 소문이 났는데먹고 입으며 고공살이 하는 종이백 여 사람이 남짓한데도 무슨 일을 하느냐텃밭을 묵혀 놓고 농장이 없다 하는가호미 연장을 못 갖추었는가날마다 무엇 하려 밥만 먹고 단기면서열 나무 정자 아래 낮잠만 자는가아이들 탓이런가 우리 집 종의 버릇보자하니 괴이하구나소먹이는 아이들이 상마름을 업신여겨 욕보이고왔다갔다하는 어리석은 손님이양반을 실없는 말로 빗대어 희롱하는가옳지 ..

[2017 수능특강 국어 문학]정철 '어와 동량재를~' 원문 및 해설

[2017 수능특강 국어 문학]정철 '어와 동량재를~' 원문 및 해설 어와 동량재를 - 정철(鄭澈) 어와 棟梁材를 저리 하여 어이할꼬 험뜯어 기운 집에 議論도 하도할샤 뭇 지위 고자자 들고 헤뜨다가 말려는다 [지은이] 정철(鄭澈)[고시조(99번) 참조] [뜻풀이] *어와: 감탄사(感歎詞)로, ‘아!’와 같다. *동량재(棟梁材): ‘돌이나 들보가 될 만한 재목’이란 뜻에서, 나라나 집안의 살림을 맡아 볼 만한 큰 인 물을 가리키는 말. *어이할꼬: ‘어떻게 할 것인고?’ *험뜯어: 헐고 뜯고하여. ‘헐뜯다’는 남을 해치려고 흠을 들추어 내어 말하다. *기운 집: ‘기울어진 집’. 여기서는 기강이 문란해진 나라의 형편을 비유한 말이다. *의론(議論): 서로 의견을 고집하여 논란함. *뭇 지위: 지위는 목수(..

[2017 수능특강 국어 문학]김승옥 '무진기행 원문 및 해설

[2017 수능특강 국어 문학]김승옥 '무진기행', '안개' 원문 및 해설 무진기행 김승옥 버스가 산모퉁이를 돌아갈 때 나는 라는 이정비(里程碑)를 보았다. 그것은 옛날과 똑같은 모습으로 길가의 잡초 속에서 튀어나와 있었다. 내 뒷좌석에 앉아 있는 사람들 사 이에서 다시 시작된 대화를 나는 들었다. "앞으로 십킬로 남았군요." "예, 한 삼십분 후에 도착할 겁니다." 그들은 농사 관계의 시찰원들인 듯했다. 아니 그렇지 않은 지도 모른다. 그러나 하여튼 그들은 색 무늬 있는 반소매 셔츠를 입고 있었고 데드롱직(織)의 바지를 입었고 지나쳐오는 마을과 들과 산에서 아마 농사 관계의 전문가들이 아니면 할 수 없는 관찰을 했고 그것을 전문적인 용어로 얘기하고 있었다. 광주(光州)에서 기차를 내려서 버스로 갈아탄 ..

[2017 수능특강 문학]콩쥐팥쥐전 원문 및 해제

[2017 수능특강 문학]콩쥐팥쥐전 원문 및 해제 콩쥐팥쥐전 조선 시대 중엽, 전라도 전주 서문 밖에 최만춘이라는 한 퇴직 관리가 아내 조씨와 이십여 년을 같이 살아왔건만 슬하에 자식이 없어 근심하며 기도와 불공도 하고 곤궁한 사람에게 적선도 하였는데, 그러는 사이에 하늘이 감동하였는지 하루는 부부가 신기한 꿈을 얻고 이내 부인에게 태기가 있었다. 열 달이 차자 갑자기 그윽한 향기가 방 안에 감돌며 문득 한 옥녀를 낳았으니, 딸아이의 이름을 콩쥐라 지어 애지중지 길렀다. 그러나 그 모친의 천명이 그만이었던지 조물주의 시기함인지 콩쥐가 태어난 지 겨 백일 만에 조씨 부인이 세상을 하직하게 되니, 최만춘은 뜻하지 않게 중년에 홀아비 신세가 되어 버렸다. 만춘은 외롭고 쓸쓸할 때면 죽은 아내를 생각하여 눈물을..

[2017 수능 국어 문학]주세붕 '오륜가' 원문 및 해설

[2017 수능 국어 문학]주세붕 '오륜가' 원문 및 해설 오륜가 윤리 도덕의 실천을 목적으로 한 일종의 교훈가로서 삼강오륜에 맞추어 지은 연시조이다. 오륜가는 총 6수로 오륜을 배우라는 권유를 담은 서시를 비롯 부자유친, 군신유의, 부부유별, 형우제공, 장유유서 순으로 전개되고 있다. 오륜가에 나타난 주세붕의 시조는 어떤 대상을 의도적인 조작을 가하지 않고 진실로 표현하였고, 모든 사람들이 알고 행해야 할 오륜이 모든 이가 보기 쉽도록 국문 시조로 지어진 점에서 백성을 가르치고 계몽하는 교훈가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 전문해설 [1] 사 사마다 이 말슴 드러라이 말 아니면 사 아니니이 말 닛디 말오 호고야 마로리이다 모든 사람들은 이 말씀(삼강오륜의 말)을 들으려므나, 이 말씀이 아니면 ..

[2017 수능특강 국어 문학]정비석 '산정무한' 원문 및 해설

[2017 수능특강 국어 문학]정비석 '산정무한' 원문 및 해설 천재(정)Ⅰ산정무한 山情無限 | 정비석하이라이트 14종 문학수필 · 극 · 비평〉현대 수필■본문저물 무렵에 마하연(摩訶衍)의 여사(旅舍)를 찾았다. 산중에 사람이 귀해서였던가. ❶어서 오십사는, 상냥한 안주인의 환대도 은근하거니와, 문고리 잡고 말없이 맞아 주는 여관집 아가씨의 정성은 무르익은 머루알같이 고왔다.여장(旅裝)을 풀고 마하연사를 찾아갔다. 여기는 선원(禪院)이어서, 불경 공부하는 승려뿐이라고 한다. 크지도 않은 절이건만, 늙은 승려만도 실로 삼십 명은 됨 직하다. 이런 심산에 노승이 그렇게도 많을까? 한없는 청산 끝나 가려 하는데〔無限靑山行欲盡〕,흰 구름 깊은 곳에 노승도 많아라〔白雲深處老僧多〕.옛글 그대로이다. / 노..

[2017 수능특강 국어 문학]박재삼 '흥부부부상' 해설 및 해제

[2017 수능특강 국어 문학]박재삼 '흥부부부상' 해설 및 해제 흥부부부상(興夫夫婦像) | 박재삼 흥부 부부가 박덩이를 사이하고가르기 전에 건넨 웃음살을 헤아려 보라.금이 문제리,황금 벼이삭이 문제리,웃음의 물살이 반짝이며 정갈하던그것이 확실히 문제다. 욕심이 없는 웃음의 아름다움없는 떡방아 소리도있는 듯이 들어내고손발 닳은 처지끼리같이 웃어 비추던 거울면(面)들아. 가난 속에서도 서로 위로하던 웃음웃다가 서로 불쌍해서로 구슬을 나누었으리.그러다 금시절로 면(面)에 온 구슬까지를 서로 부끄리며먼 물살이 가다가 소스라쳐 반짝이듯서로 소스라쳐본웃음 물살을 지었다고 헤아려 보라.그것은 확실히 문제다. ■핵심 연구• 특징 고전 소설인 ‘흥부전’에서 제재를 취해 작가의 새로운 시각으로 재창조함.• 주제 가난한 ..

[2017 수능특강 국어 문학] 박인로 '누항사' 해설 및 해제

[2017 수능특강 국어 문학] 박인로 '누항사' 해설 및 해제 누항사(陋巷詞) 박인로 * 해설 : 지은이가 임진왜란이 끝난 뒤 고향인 경기도 용진에 돌아가 생활하던 중에, 한음 이덕형(李德馨)이 그에게 두메 생활의 어려운 형편을 묻자 이에 대한 답으로 지은 작품이다. 자신이 겪고 있는 궁핍하고 누추한 현실에서 오는 갈등과 괴로움을 솔직하게 표현하였으며, 하지만 그 속에서도 안빈 낙도(安貧樂道)의 뜻을 버리지 않는 당당함이 드러나고 있다. 그는 유자(儒者)로서의 당위와 궁핍한 현실 사이에서 깊이 고심했는데, 이런 문제 의식이 잘 드러난 것이 이 작품이다. 특히 일상 생활의 언어를 폭넓게 사용하여 표현의 구체성과 생동감을 획득하고 있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연대 : 조선 광해군 3년(1611), 지은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