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1 국어 미래엔]8월의 크리스마스 21문제

[고1 국어 미래엔]8월의 크리스마스 21문제

3. 8월의_크리스마스.hwp

※다음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앞부분의 줄거리] 30대 중반인 정원은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는 사진사이다. 오래 살지 못한다는 선고를 받고 힘들어했지만 죽음을 담담하게 받아들인다. 정원은 무더운 어느 여름날 사진관 근처 도로에서 주차 단속을 하는 다림을 알게 되고 그녀에게 끌리게 된다. 그러나 남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것을 알기 때문에, 그녀가 사진관에 찾아오기를 애타게 기다리기만 할 뿐 마음을 털어놓지는 못한다. 둘은 놀이공원에 놀러 가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하며 점차 가까워진다. 그러던 어느 날 정원은 상태가 갑자기 악화되어 병원에 실려 간다.

 

S#93 정원의 집(아침)

정숙과 그의 남편 석희가 마루를 올라선다. 아버지는 부엌에서 나와 그들을 따라 방 안으로 들어간다.

석희 아버님, ⓐ빨리 가야 돼요. 여보, 간단하게 속옷만 챙겨요.

정숙 아빠, 오빠 옷들이 어디 있어?

아버지 그건 나둬라. 내가 할게. 너희는 어서 정원일 차에 태워라.

정숙과 석희가 정원을 부축하며 마루로 나간다.

방 안에 홀로 남은 아버지는 옷장에서 정원의 속옷을 꺼낸다. 하얀 속옷을 꺼내며 차근차근 개는 아버지. 가방을 장롱 위에서 꺼내어 먼지를 털고 정원의 속옷을 넣는다.

정숙이 방으로 들어온다.

정숙 아빠. 그릇하고 담요를 가져가야지.

아버지 너무 많이 가져가지 마라. ⓑ어떻게 될지 모르니.

가방을 들고 마루로 나가는 아버지와 정숙.

그들이 나가고 텅 빈 정원의 이부자리만이 헝클어진 채로 남아 있다.

 

S# 94 차 안(낮)

다림의 시점으로 사진관을 스쳐 지나간다. 굳게 닫힌 사진관. 출장 중으로 팻말만 덩그러니 걸려 있다. ⓒ다림, 고개를 돌려 사진관을 바라본다.

다림, 철이에게 차를 세워 달라고 한다.

 

S# 95 사진관 앞 도로(낮)

차에서 내려 사진관 쪽으로 뛰어가는 다림.

 

S# 96 사진관 앞(낮)

사진관은 여전히 문이 잠겨 있다. ⓓ다림은 편지를 꺼내어 문틈으로 집어넣는다. 그러나 좁아서 들어가질 않는다. 편지 겉봉이 많아 구겨진다. 다림은 구겨진 편지 봉투를 가방에 넣고 새 봉투에 편지를 넣고 몸을 구부려 문 밑으로 집어넣는다. 문 안으로 들어가는 편지.

S# 97 병원 입원실(밤)

네 명의 환자들이 같이 쓰고 있는 병실에는 보안등만이 희미하게 켜져 있고 나직하게 코 고는 소리가 들린다. 정원은 창가에 누워 있고, 보호자 간이침대에는 정숙이 앉아 정원을 바라보고 있다. 잠을 자고 있는 정원의 얼굴. ⓔ좋은 꿈이라도 꾼 듯이 정원은 살며시 미소 짓고 있다. 잠에서 깨어나 눈을 뜨는 정원.

정숙 오빠 깼어? 아프진 않지?

정원 응.

정원은 멀뚱히 천장을 바라본다.

정숙 무슨 생각해?

정원 갑자기 아카시아 냄새가 맡고 싶어. 아파트가 들어서기 전, 삼거리 동산이 있었잖아. 밤늦게 버스가 지날 때는 아카시아 냄새가 바람을 타고 버스 안으로 들어왔었어.

정숙 오빠. 어떤 아가씨하고 친하게 지낸다며? 연락해서 오라고 할까?

정원 ㉠됐어…… 보고 싶은 사람 없어.

눈을 감는 정원. 정숙이 정원에게서 고개를 돌려 창밖을 본다.

 

zb윗글의 특징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배우의 대사와 연기, 영상 미학을 통해 주제를 보여주고 있다.

인물이 자신이 경험한 바를 회상하며 담담하게 서술하고 있다.

일상생활에서 느낀 바를 압축적으로 표현하여 절제미를 연출하고 있다.

다양한 소품을 활용하여 무대 위에서 배우들의 움직임을 표현하고 있다.

인물과 인물 간의 갈등 상황을 첨예하게 그려내어 사건의 긴장감이 돋보이고 있다.

 

 

 

zbⓐ~ⓔ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 : 정원이 쓰러져 생사를 헤매고 있다.

ⓑ : 아들의 죽음을 예감하고 있다.

ⓒ : 정원에 대한 궁금증을 가지고 있다.

ⓓ : 정원에게 소식을 전하기 위한 것이다.

ⓔ : 다림에 대한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다.

 

 

 

zb정원이 ㉠과 같이 말한 이유로 가장 적절한 것은?

정숙에게 화가 나 대화를 이어나가기 불편하기 때문이다.

자신의 현 상황을 다림에게 알려 부담을 주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세상에 대한 원망과 분노로 가득 차 삶의 의욕을 잃었기 때문이다.

자신의 병을 타인에게 알리기에 마음의 준비가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다림에게 자신의 소식을 알리고 싶지만 동생에게 말하기 부끄러웠기 때문이다.

 

 

 

 

※다음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S# 98 도로(낮)

열린 창문으로 고개를 내민 다림.

바람에 헝클어진 여자의 머리. ⓐ멍하니 바깥 풍경을 바라보는 다림.

스쳐 지나가는 거리의 풍경들. 거리를 달리는 주차 단속 차량.

 

S# 99 사진관(낮)

잠긴 사진관 앞에서 서성거리는 다림. ⓑ다림은 닫혀 있는 사진관 문의 손잡이를 잡고 흔들어 본다.

 

S# 100 다른 사진관(낮)

가만히 의자에 앉아 사진이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는 다림.

 

(소리) 사진 나왔어요.

 

ⓒ다림, 소리를 듣지 못했는지 아무런 반응이 없다.

 

S# 101 호프집(밤)

다림과 효정, 철이와 몇 명의 사람들이 앉아 있다. 모두들 떠들고 웃는다. ⓓ다림은 자기 앞에 놓인 맥주를 계속 마신다.

효정 다림아. 너 취하겠다.

 

다림은 웃으며 잔을 비운다. 철이가 기분이 좋아 다림에게 술을 따라 주고 다림과 철이는 잔을 부딪친다. 단숨에 비우는 두 사람.

 

철이 다림 씨, 한 잔 더 해요.

다림 좋아요.

철이 난 안 따라 줘요?

 

다림은 웃으면서 술을 따라 준다.

 

철이 다림 씨, 마셔요.

 

사람들은 모두 잔을 채우고 건배를 한다.

다림은 약간 비틀거리며 일어선다.

 

철이 다림 씨, 어디 가요?

다림 화장실 가요.

 

ⓔ다림이 일어서자 효정도 따라 일어선다.

 

S# 102 화장실(밤)

화장실 문을 열고 나오는 다림. 세면대 앞에 선다.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다가 울음을 터뜨린다. 어깨를 들썩이며 우는 다림.

 

S# 103 사진관 앞(밤)

사진관 앞에 서 있는 다림의 뒷모습. 한참을 죽은 듯이 서 있는 다림. 다림은 발길을 돌려 한쪽 길로 사라진다.

다림이 사라진 사진관 전경.

㉠잠시 후 갑자기 다림이 다시 들어와 유리창에 무언가를 던진다. 깨지는 사진관 유리창. 멍한 표정으로 깨진 유리창 안을 바라보는 다림.

 

zb윗글과 관련 있는 장르의 설명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인물과 사회 간의 갈등을 서술하여 사건의 입체감을 표현한다.

특별한 무대장치 없이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이 무대가 된다.

화자의 정서를 주된 내용으로 하여 압축적으로 표현하는 것이다.

인물의 행동과 대사로 이루어진 서사를 영상으로 표현하는 문학이다.

자신이 경험한 바를 솔직하고 담백하게 자유롭게 서술하는 문학이다.

 

 

 

zbⓐ~ⓔ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 : 정원을 그리워하고 있는 모습이다.

ⓑ : 정원에 대한 원망과 분노를 표출하는 모습이다.

ⓒ : 소식을 알 수 없는 정원을 생각하며 상념에 빠진 모습이다.

ⓓ : 정원의 소식을 알 수 없어 답답해하는 모습이다.

ⓔ : 다림을 염려하는 모습이다.

 

 

 

zb다림이 ㉠과 같은 행동을 한 이유로 가장 적절한 것은?

자신과 정원의 처지에 연민을 느껴 그 마음을 표현하였다.

자신의 마음을 받아 주지 않아 정원에 대한 분노의 마음을 표현하였다.

병이 걸렸다는 사실을 자신에게 알리지 않아 원망스러운 마음을 표현하였다.

정원을 그리워하고 있지만, 정원을 만날 수 없어 답답한 마음을 표현하였다.

정원을 잊고 새로운 사람과의 만남에 들떠 있는 스스로에 대한 자책감을 표현하였다.

 

 

 

 

※다음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S# 104 도로(차 안-낮)

승용차의 뒷좌석에 앉아 있는 정원. 그는 고개를 돌려 차창 밖의 풍경을 보고 있다. 운전석에는 석희가 있고 그 옆에는 정숙이 있다. ⓐ정원은 동네 입구에 들어서자 길 가는 사람들을 유심히 바라본다.

 

S# 105 사진관 앞(낮)

정원, 사진관 앞으로 걸어온다. 외출 중이라는 팻말을 물끄러미 보고 나서, 사진관 문을 여는 정원.

 

S# 106 사진관 안(낮)

소파에 앉아 다림의 편지를 읽는 정원. ⓑ정원은 간간이 미소 지으며 다림의 편지를 읽는다. 정원은 편지를 다 읽고 곱게 접어 봉투 속에 넣는다.

편지를 물끄러미 바라보는 정원.

사진관 밖으로 나가는 정원.

 

S# 107 구청 앞(낮)

멀리 스쿠터를 타고 구청으로 들어가는 정원이 보인다. ⓒ정원은 구청에서 나오는 주차 단속 반원들을 보자 뭐라고 물어본다.

 

S# 108 찻집(낮)

거리가 보이는 찻집. 정원, 창가에 앉아 창밖으로 내다보고 있다. 유리창에 반사된 정원의 얼굴. 얼굴 너머로 멀리 분주하게 일하고 있는 다림이 보인다.

㉠정원, 손가락을 가만히 유리창에 갖다 대 본다. 다림이 움직이는 대로 따라 움직이는 손가락.

 

S# 109 암실

현상액 속에 인화지를 넣는 정원.

서서히 사진의 형체가 드러나면서 다림의 얼굴이 보인다. 전에 정원이 찍어 준 다림의 증명사진이다.

현상액 속에서 웃고 있는 다림의 얼굴.

 

S# 110 정원 집 마당(낮)

잎새가 다 떨어지고 가지만 남은 화초들이 화분에 담겨 마당에 놓여 있다.

카메라가 마루로 천천히 이동하면 정원이 바가지를 앞에 놓고 만년필을 만지고 있다. 만년필의 촉을 빼고 안을 분해하자 ⓓ말라붙은 잉크가 덩어리져 있다. 잉크가 말라붙은 심을 물이 담긴 바가지에 넣자 투명한 물에 잉크가 풀어진다.

 

S# 111 사진관(낮)

정원은 테이블 위에 편지지를 놓고 편지를 쓰고 있다.

다 쓴 편지를 곱게 접어 봉투에 넣는 정원.

 

S# 112 슈퍼마켓 앞(해 질 녘)

파라솔 의자에 나란히 앉아 있는 철구와 정원. 지나가는 사람들을 본다.

 

철구 그 주차 단속원 아가씨 너 입원하고 안 보이더라. 그만뒀대?

정원 …… 야, 벌써 가을이 다 갔네.

 

ⓔ정원은 길가의 앙상한 가지들을 바라본다.

 

zbⓐ~ⓔ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 : 정원은 다림의 모습을 찾고 있다.

ⓑ : 정원은 편지를 통해 다림의 마음을 확인하고 있다.

ⓒ : 정원은 다림을 피하기 위해 다림의 근무지를 묻고 있다.

ⓓ : 생명력을 잃어가는 정원의 인생을 상징하고 있다.

ⓔ : 정원의 삭막하고 쓸쓸한 마음을 보여주고 있다.

 

 

 

 

zbS# 110의 ‘가지만 남은 화초’와 ‘물에 풀어지는 잉크’가 상징하는 바로 가장 적절한 것은?

	가지만 남은 화초	물에 풀어지는 잉크
	생명력을 잃은 정원의 처지	멈춰버린 인생
	다림에 대한 정원의 마음	멈춰버린 인생
	세상을 향한 정원의 분노	사랑을 막을 수 없음
	세상을 향한 정원의 분노	자신의 흔적을 남기려는 의지
	생명령을 잃은 정원의 처지	사랑을 막을 수 없음

 

 

 

zb정원이 ㉠과 같은 행동을 하는 이유를 15자 이내로 쓰시오.

 

 

 

 

※다음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S# 113 사진관(밤)

정원은 선반 위에 있는 박스와 앨범을 꺼낸다. 자신이 학생 때 찍은 사진들 몇 장이 나온다. 몇 장을 보다가 박스를 밀어 넣고 앨범을 펼친다. 한 장 한 장 앨범을 넘기면서 미소를 짓는다.

앨범을 넘기면서 정원의 미소는 점점 사라지고 눈시울이 뜨거워진다. 눈물을 글썽거리는 정원. 한 장의 사진이 앨범에 붙어 있다. 자신이 찍어 준 다림의 증명사진이다.

정원, 앨범을 덮고 다림이 보낸 편지와 함께 다시 박스 속에 집어넣는다. 굳게 밀봉되는 박스.

 

S# 114 촬영실(밤)

정원, 벽에 걸린 손님용 양복을 입는다. 거울 앞에서 넥타이를 매는 정원.

카메라 앞에 놓인 의자 위에 앉는다. 정원, 다시 일어나 카메라를 보고 자신의 위치를 확인하고는 자리에 앉는다. 플래시가 터진다. 한 번, 두 번, 세 번, 활짝 웃은 정원의 얼굴이 화면에 가득 찬다.

그 사진은 그대로 정원의 영정 사진으로 디졸브된다. 활짝 웃고 있는 정원의 영정 앞에는 향불이 연기를 피워 올리고 있다. ㉠암전.

 

S# 115 사진관(낮-눈)

눈이 내리는 사진관 앞 거리. 어딘가에서 크리스마스 캐럴이 흐른다.

사진관 문이 열리고 정원의 아버지가 나온다. 문을 잠그고 스쿠터를 타고 멀어져 가는 아버지.

겨울 코트를 입고 털모자와 목도리를 한 다림이 사진관 앞으로 걸어간다. 그러다 문득 다시 발걸음을 멈추고 서서히 사진관 쪽으로 걸음을 옮기는 다림.

유리창 안에서 밖을 보면 다림이 다가와 사진관 앞에 선다. 사진관 안을 가만히 들여다보다가 시선이 한곳에 머무는 다림.

놀라움이 조금씩 얼굴에 드러나기 시작한다.

돌아서 양손에 입김을 불어 넣는 다림, 활짝 웃는다. 양손을 입에 댄 채 입김을 불어 넣으며 서서히 멀어져 가는 다림의 뒷모습.

사진관 진열관에는 활짝 웃는 다림의 얼굴이 액자에 넣어져 걸려 있다.

멀어져 가는 다림의 모습.

 

S# 116 초등학교 운동장(해 질 녘-눈)

운동장 전체가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아무도 없는 운동장 위로 서서히 눈이 내리기 시작한다. 아이들이 남긴 무수한 발자국들 위로 흰 눈이 쌓여 간다.

 

내레이션 내 기억 속의 무수한 사진들처럼, 사랑도 언젠간 추억으로 그친다는 것을 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당신만은 추억이 되질 않았습니다. 사랑을 간직한 채 떠날 수 있게 해 준 당신께 고맙단 말을 남깁니다.

 

zb윗글에 대한 내용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정원은 죽음을 앞두고 자신의 소중한 추억들을 정리하였다.

흰 눈은 정원과 다림의 순수하고 아름다운 사람을 상징하였다.

다림은 정원이 자신의 사진을 사진관에 걸어둔 것에 소름끼쳐 하였다.

정원의 영정 앞에 향불이 연기를 피워 올리는 것은 정원이 죽었음을 암시하였다.

정원은 다림과의 사랑이 끝나지 않은 채 죽음을 맞이하였기에 추억이 되지 않았다고 하였다.

 

 

 

zb㉠과 관련 있는 편집 기법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E. : 효과음

F.I. : 화면이 점점 밝아지는 기법

C.O. : 순간적으로 조명을 끄는 기법

C.U. : 어떤 한 부분을 확대하여 보여 주는 기법

몽타쥬 : 여러 가지 장면을 한 화면에 배합하여 보여 주는 기법

 

 

 

zb윗글의 결말을 내레이션으로 마무리 지음으로써 얻을 수 있는 효과를 쓰시오.

 

 

 

 

※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S# 96. 사진관 앞 (낮)

사진관은 여전히 문이 잠겨 있다. 다림은 편지를 꺼내어 문틈으로 집어넣는다. 그러나 좁아서 들어가질 않는다. 편지 겉봉이 많이 구겨진다. 다림은 구겨진 편지 봉투를 가방에 넣고 새 봉투에 편지를 넣고 몸을 구부려 문 밑으로 집어 넣는다. 문 안으로 들어가는 편지.

S# 96. 사진관 앞 (낮)

사진관 앞에서 서 있는 다림의 뒷모습. 한참을 죽은 듯이 서 있는 다림. 다림은 발길을 돌려 한쪽 길로 사라진다. 다림이 사라진 사진관 전경. ㉠갑자기 다림이 다시 들어와 유리창에 무언가를 던진다. 깨지는 사진관 유리창. 멍한 표정으로 유리창 안을 바라보는 다림.

S# 100. 다른 사진관 앞 (낮)

가만히 의자에 앉아 사진이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는 다림.

(소리) 사진 나왔어요.

다림, 소리를 듣지 못했는지 아무런 반응이 없다.

S# 108. 사진관 앞 (낮)

거리가 보이는 찻집. 정원 창가에 앉아 창밖을 내다보고 있다. 유리창에 반사된 정원의 얼굴. 얼굴 너머로 멀리 분주하게 일하고 있는 다림이 보인다. 정원 손가락을 가만히 유리창에 갖다 대 본다. ㉡다림이 움직이는 대로 따라 움직이는 손가락.

S# 109. 암실

현상액 속에 인화지를 넣는 정원.

서서히 사진의 형체가 드러나면서 다림의 얼굴이 보인다. 전에 정원이 찍어 준 다림의 증명사진이다. 현상액 속에서 웃고 있는 다림의 얼굴.

S# 110. 정원의 집 마당 (낮)

㉢잎새가 다 떨어지고 가지만 남은 화초들이 화분에 담겨 마당에 놓여 있다. 카메라가 마루로 천천히 이동하면 정원이 바가지를 앞에 놓고 만년필을 만지고 있다. 만년필 촉을 빼고 안을 분해하자 말라붙은 잉크가 덩어리져 있다. 잉크가 말라붙은 심을 물이 담긴 바가지에 넣자 ㉣투명한 물에 잉크가 풀어진다.

S# 113. 사진관 (밤)

정원은 선반 위에 있는 박스와 앨범을 꺼낸다. 자신이 학생 때 찍은 사진들 몇 장이 나온다. 몇 장을 보다가 박스를 밀어 넣고 앨범을 펼친다. 한 장 한 장 앨범을 넘기면서 미소를 짓는다. 앨범을 넘기면서 정원의 미소는 점점 사라지고 눈시울일 뜨거워진다. 눈물을 글썽거리는 정원. 한 장의 사진이 앨범에 붙어 있다. 자신이 찍어 준 다림의 증명사진이다. 정원, 앨범을 덮고 다림이 보낸 편지와 함께 다시 박스 속에 집어넣는다. ㉤굳게 밀봉되는 박스.

S# 114. 촬영실 (밤)

정원, 벽에 걸린 손님용 양복을 입는다. 거울 앞에서 넥타이를 매는 정원. 카메라 앞에 놓인 의자 위에 앉는다. 정원, 다시 일어나 카메라를 보고 자신의 위치를 확인하고는 자리에 앉는다. 플래시가 터진다. 한 번, 두 번, 세 번, 활짝 웃는 정원의 얼굴이 화면에 가득 찬다. 그 사진은 그대로 정의 영정 사진으로 디졸브된다. 활짝 웃고 있는 정원의 영정 앞에는 향불이 연기를 피워 올리고 있다.

S# 115. 사진관 (낮-눈)

눈이 내리는 사진관 앞 거리, 어딘가에서 크리스마스 캐럴이 흐른다. 사진관 문이 열리고 정원의 아버지가 나온다. 문을 잠그고 스쿠터를 타고 멀어져 가는 아버지.

겨울 코트를 입고 털모자와 목도리를 한 다림이 사진관 앞으로 걸어가다. 그러다 문득 다시 발걸음을 멈추고 서서히 사진관 쪽으로 걸음을 옮기는 다림. 유리창 안에서 밖을 보면 다림이 다가와 사진관 앞에 선다. 사진관 안을 가만히 들여다보다가 시선이 한 곳에 머무는 다림.

놀라움이 조금씩 얼굴에 드러나기 시작한다. 돌아서 양손에 입김을 불어 넣는 다림. 활짝 웃는다. 양손을 입에 댄 채 입김을 불어 넣으며 서서히 멀어져 가는 다림의 뒷모습. 사진관 진령관엔느 활짝 웃는 다림의 얼굴이 액자에 넣어져 걸려 있다. 멀어져 가는 다림의 모습.

S# 116. 초등핚 운동장 (해 질 녘-눈)

운동장 전체가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아무도 없는 운동장 위로 서서히 눈이 내리기 시작한다. 아이들이 남긴 무수한 발자국들 위로 흰 눈이 쌓여 간다.

 

zb 윗글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한 것은?

연속된 장면들을 인과적 관계로 배열하여 갈등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사진관, 집 등 일상적 공간을 활용하여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형성하고 있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사건을 배치하여 그에 따른 인물의 절박한 마음을 나타낸다.

행위나 표정보다 대사에 집중하여 내용을 형성하고 있다.

사진이라는 매개물을 통하여 두 인물은 관계 형성을 하고 사랑을 확인한다.

 

 

 

zb위 글의 ㉠~㉤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 : 반응이 없는 정원에 대한 원망과 관심 받고 싶은 마음을 표현하고 있다.

㉡ : 다림을 향한 정원을 마음을 나타낸다고 볼 수 있다.

㉢ : 얼마 남지 않은 정원의 삶을 암시한다.

㉣ : 다림을 향한 마음은 있지만 삶의 기회가 다 없어지고 있음을 나타낸다.

㉤ : 죽음을 앞둔 정원이 자신의 삶을 정리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zb위 글을 영화로 촬영할 때, 고려할 내용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S#100에서 대사 없이 인물의 내면을 드러내야 하기 때문에 다림의 섬세한 심리 연기가 중요하군.

S#113에서 앨범을 넘기며 변화하는 정원의 표정을 보여 주기 위하여 정원의 얼굴을 클로즈업해야겠군.

S#114에서 정원의 얼굴이 가득 찬 상황에서 영정 사진으로 화면을 자연스럽게 이어야겠군.

S#115에서 카메라는 사진관을 바라보는 위치에서 사진관 안으로 이동한 후, 다시 사진관 앞으로 이동해야겠군.

S#116에서는 S#115와 마찬가지로 크리스마스 캐럴을 음악으로 준비해야겠군.

 

 

 

 

※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S# 96. 사진관 앞 (낮)

사진관은 여전히 문이 잠겨 있다. 다림은 편지를 꺼내어 문틈으로 집어넣는다. 그러나 좁아서 들어가질 않는다. 편지 겉봉이 많이 구겨진다. 다림은 구겨진 편지 봉투를 가방에 넣고 새 봉투에 편지를 넣고 몸을 구부려 문 밑으로 집어 넣는다. 문 안으로 들어가는 편지.

S# 96. 사진관 앞 (낮)

사진관 앞에서 서 있는 다림의 뒷모습. 한참을 죽은 듯이 서 있는 다림. 다림은 발길을 돌려 한쪽 길로 사라진다. 다림이 사라진 사진관 전경. 갑자기 다림이 다시 들어와 유리창에 무언가를 던진다. 깨지는 사진관 유리창. 멍한 표정으로 유리창 안을 바라보는 다림.

S# 100. 다른 사진관 앞 (낮)

가만히 의자에 앉아 사진이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는 다림.

(소리) 사진 나왔어요.

다림, 소리를 듣지 못했는지 아무런 반응이 없다.

S# 108. 사진관 앞 (낮)

거리가 보이는 찻집. 정원 창가에 앉아 창밖을 내다보고 있다. ㉠유리창에 반사된 정원의 얼굴. 얼굴 너머로 멀리 분주하게 일하고 있는 다림이 보인다. 정원 손가락을 가만히 유리창에 갖다 대 본다. 다림이 움직이는 대로 따라 움직이는 손가락.

S# 109. 암실

현상액 속에 인화지를 넣는 정원.

서서히 사진의 형체가 드러나면서 다림의 얼굴이 보인다. 전에 정원이 찍어 준 다림의 증명사진이다. 현상액 속에서 웃고 있는 다림의 얼굴.

S# 113. 사진관 (밤)

정원은 선반 위에 있는 박스와 앨범을 꺼낸다. 자신이 학생 때 찍은 사진들 몇 장이 나온다. 몇 장을 보다가 박스를 밀어 넣고 앨범을 펼친다. 한 장 한 장 앨범을 넘기면서 미소를 짓는다. 앨범을 넘기면서 정원의 미소는 점점 사라지고 눈시울일 뜨거워진다. 눈물을 글썽거리는 정원. 한 장의 사진이 앨범에 붙어 있다. 자신이 찍어 준 다림의 증명사진이다. 정원, 앨범을 덮고 다림이 보낸 편지와 함께 다시 박스 속에 집어넣는다. 굳게 밀봉되는 박스.

S# 114. 촬영실 (밤)

정원, 벽에 걸린 손님용 양복을 입는다. 거울 앞에서 넥타이를 매는 정원. 카메라 앞에 놓인 의자 위에 앉는다. 정원, 다시 일어나 카메라를 보고 자신의 위치를 확인하고는 자리에 앉는다. 플래시가 터진다. 한 번, 두 번, 세 번, 활짝 웃는 정원의 얼굴이 화면에 가득 찬다. 그 사진은 그대로 정의 영정 사진으로 디졸브된다. 활짝 웃고 있는 정원의 영정 앞에는 향불이 연기를 피워 올리고 있다.

 

zb위 글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인물 사이의 외적 갈등이 주된 내용이다.

대사를 중심으로 하여 각 인물의 내면을 파악할 수 있다.

회상의 형식을 통해 갈등의 원인을 두드러지게 밝히고 있다.

다양한 소재를 통해 실제 현실에서 일어난 이야기를 각색하였다.

인물들의 대사를 최대한 절제하여 심리를 효과적으로 표현하였다.

 

 

 

zb위 글의 각 장면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S#96 : 정원에게 좋은 인상을 주고 싶은 다림의 마음이 나타난다.

S#103 : 정원에게 관심을 받고 싶어서 유리창을 깨는 다림의 모습이 나타난다.

S#108 : 정원이 찻집 창가에 앉아 다림이 움직이는 대로 손가락을 움직이는 장면에는 다림과 가까이 하고 싶은 정원의 마음이 나타난다.

S#113 : 죽음을 앞두고 자신의 삶을 정리하는 정원의 모습이 나타난다.

S# 114 : 마지막 희망을 버리지 않는 정원의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zb위 글의 ㉠과 <보기>의 ㉡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보기>

㉡유리에 차고 슬픈 것이 어린거린다.

열없이 붙어 서서 입김을 흐리우니

길들은 양 언 날개를 파닥거린다.

지우고 보고 지우고 보아도

새까만 밤이 밀려 나가고 밀려와 부딪히고,

물 먹은 별이, 반짝, 보석처럼 박힌다.

밤에 홀로 유리를 닦는 것은

외로운 황홀한 심사이어니,

고운 폐혈관이 찢어진 채로

아아, 늬는 산새처럼 날아갔구나!

㉠과 ㉡은 차갑고 날카로운 이미지를 통해 메마른 정서를 나타낸다.

㉠은 정원의 맑고 깨끗한 내면을, ㉡은 자식을 잃어버린 슬픔을 나타낸다.

㉠은 안과 밖을 나누는 경계가 되고 ㉡은 이승과 저승을 나누는 경계가 된다.

㉠과 ㉡은 다가가고 싶지만 삶의 고단함과 어려움 때문에 다가가지 못하는 현실을 나타낸다.

㉠과 ㉡은 각각 정원과 화자의 심리를 다른 인물들에게 알려 주는 통로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S# 96. 사진관 앞 (낮)

사진관은 여전히 문이 잠겨 있다. 다림은 편지를 꺼내어 문틈으로 집어넣는다. 그러나 좁아서 들어가질 않는다. 편지 겉봉이 많이 구겨진다. 다림은 구겨진 편지 봉투를 가방에 넣고 새 봉투에 편지를 넣고 몸을 구부려 문 밑으로 집어 넣는다. 문 안으로 들어가는 편지.

S# 96. 사진관 앞 (낮)

사진관 앞에서 서 있는 다림의 뒷모습. 한참을 죽은 듯이 서 있는 다림. 다림은 발길을 돌려 한쪽 길로 사라진다. 다림이 사라진 사진관 전경. 갑자기 다림이 다시 들어와 유리창에 무언가를 던진다. 깨지는 사진관 유리창. 멍한 표정으로 유리창 안을 바라보는 다림.

S# 108. 사진관 앞 (낮)

거리가 보이는 찻집. 정원 창가에 앉아 창밖을 내다보고 있다. 유리창에 반사된 정원의 얼굴. 얼굴 너머로 멀리 분주하게 일하고 있는 다림이 보인다. 정원 손가락을 가만히 유리창에 갖다 대 본다. 다림이 움직이는 대로 따라 움직이는 손가락.

S# 113. 사진관 (밤)

정원은 선반 위에 있는 박스와 앨범을 꺼낸다. 자신이 학생 때 찍은 사진들 몇 장이 나온다. 몇 장을 보다가 박스를 밀어 넣고 앨범을 펼친다. 한 장 한 장 앨범을 넘기면서 미소를 짓는다. 앨범을 넘기면서 정원의 미소는 점점 사라지고 눈시울일 뜨거워진다. 눈물을 글썽거리는 정원. 한 장의 사진이 앨범에 붙어 있다. 자신이 찍어 준 다림의 증명사진이다. 정원, 앨범을 덮고 다림이 보낸 편지와 함께 다시 박스 속에 집어넣는다. 굳게 밀봉되는 박스.

S# 114. 촬영실 (밤)

정원, 벽에 걸린 손님용 양복을 입는다. 거울 앞에서 넥타이를 매는 정원. 카메라 앞에 놓인 의자 위에 앉는다. 정원, 다시 일어나 카메라를 보고 자신의 위치를 확인하고는 자리에 앉는다. 플래시가 터진다. 한 번, 두 번, 세 번, 활짝 웃는 정원의 얼굴이 화면에 가득 찬다. 그 사진은 그대로 정의 영정 사진으로 디졸브된다. 활짝 웃고 있는 정원의 영정 앞에는 향불이 연기를 피워 올리고 있다.

 

zb위 글의 서술상의 특징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속도감 있게 사건을 전개하여 긴박감이 느껴진다.

인물의 대화보다는 행동으로 인물의 심리를 파악할 수 있다.

역순행적 구성을 통하여 사건을 입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외부의 서술자가 사건의 생생하게 전달해 주고 있다.

반전을 통하여 관객에게 흥미를 유발하고 있다.

 

 

 

zb위 글에서 정원이 다림을 볼 수 있게 하지만 가까이 다가가는 것을 막는 이중적인 성격을 지닌 소재를 찾아 쓰시오.

 

 

 

zb위 글을 바탕으로 영화를 제작하고자 한다. 내용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다림은 당당함이 보이도록 연기를 해야 한다.

작품에 쓰이는 사진들을 준비를 많이 해 놓도록 한다.

정원 역할을 맡은 배우는 죽음을 앞둔 심정을 담담하게 연기해야 한다.

정원은 아픈 기색이 드러나도록 화장을 하여야 한다.

끝내 사랑을 이루지 못하고 죽어가는 정원의 마음이 느껴지도록 절절한 가사의 노래를 배경으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