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자-배움을 중시하다 *어느 날 공자는 제자들하고 수레를 타고 먼 곳으로 가고 있었다. 한데 어느 사람이 길가 풀 섶에서 엉덩이를 까뭉게고 똥을 누고 있는 것을 보았다. 공자는 수레를 멈추게 하고 말했다. "그렇게 길가에서 똥을 누면 어떻게 하오." 그 사람은 부끄러워 고개를 숙이고 말이 없었다. 그러고 공자는 다시 수레를 몰게 하여 한참을 갔다. 그런데 이번에는 길 가운데서 엉덩이를 까뭉게고 똥을 누고 있는 사람을 보았다. 한데 공자는 아무 말 없이 그곳을 지나쳤다. 제자가 공자에게 물었다. "선생님 왜 아무 말씀이 없으십니까" 그러자 공자가 말했다. "말해도 듣지 않을 놈한테는 말할 필요가 없다." 生而知之 學而知之 困而學之 困而不學 (論語 季氏篇) 나면서 저절로 아는 사람이 최상이요, 배워서 아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