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3월 고1 모고, 칸트와 윤리학, 서용순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대개 사람들은 동정심을 인간이 가지고 있는 일반적인 감정이라 생각하고, 동정심이 많은 사람을 도덕적으로 선한 사람이라고 여긴다. 맹자는 남의 어려운 처지를 동정하여 불쌍하게 여기는 마음을 측은지심(惻隱之心)이라고 하였다. 그리고 이를 인간의 본성으로 ㉠간주(看做)하여 도덕적 가치를 판단하는 ㉡근거(根據)로 삼았다. 데이비드 흄도 인간은 본성적으로 동정심을 가지고 있으며 이것이 도덕성의 근거가 된다고 하였다. 그러나 칸트는 이러한 일반적인 ㉢견해(見解)와는 다른 입장을 보였다. 그에 따르면 도덕적 가치를 판단하는 기준은 동정심이 아닌 이성에 바탕을 둔 ‘의무 동기’이어야 한다. 의무 동기에 따라 행동한다는 것은 도덕적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