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재구의 「귤동리 일박」은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여 양심적 지식인이 겪는 고난을 주제로 삼고 있으며, 이를 통해 역사적 인물인 다산 정약용의 삶을 되돌아보게 합니다. 각 문제를 통해 시의 주요 내용을 점검하고, 시적 화자의 정서와 상황을 심도 있게 이해하시길 바랍니다. 변형문제 파일은 맨 하단에 있습니다. 아흐레 강진장 지나 장검 같은 도암만 걸어갈 때 겨울 바람은 차고 옷깃을 세운 마음은 더욱 춥다 ⓐ황건 두른 의적 천만이 진을 친 듯 바다갈대의 두런거림은 끝이 없고 후두둑 바다오리들이 날아가는 하늘에서 그날의 창검 부딪는 소리 들린다 ⓑ적폐의 땅 풍찬노숙의 길을 그 역시 맨발로 살 찢기며 걸어왔을까 스러져 가는 국운, 해소 기침을 쿨럭이며 바라본 산천에 찍힌 소금 빛깔의 허름한 불빛 부릅뜬 눈 초근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