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도입되는 고교 학점제, 예비 고1이 알아야 할 변화들
2028년부터 고교 학점제가 전면 도입되며, 내년부터 시작되는 고등학교 입시는 큰 변화를 맞이하게 됩니다. 특히 이번 변화는 현재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이 가장 먼저 경험하게 되는 만큼, 그에 대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본 포스트에서는 고교 학점제의 주요 특징과 변화된 입시 제도를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1. 고교 학점제의 특징
고교 학점제의 핵심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진로에 따른 과목 선택: 기존 교육 과정에서도 있었던 진로에 맞춘 과목 선택이 확대되고 강화됩니다.
이수 기준 충족: 학생들이 특정 과목에서 40% 이상의 학업 성취율과 일정 출석률을 충족해야 학점을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대다수 학생은 이 기준을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나, 이 부분에 대한 준비도 필요합니다.
2. 고1 공통 과목 및 내신 평가 변화
고1 학생들은 첫 학년 동안 공통 과목만 이수하며, 48학점을 수강하게 됩니다.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는 내신 평가 방식입니다.
5등급 상대평가: 기존 9등급 상대평가가 5등급으로 축소되며, 1등급의 비율이 상위 4%에서 10%로 증가합니다.
성취도 정보 제공: 5단계 성취도 정보가 대학에 제공됩니다. 과목 표준 편차는 더 이상 제공되지 않으며, 대학입시에 큰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습니다.
3. 변화된 수능 시험 제도
수능 시험에서도 큰 변화가 있습니다:
선택 과목 폐지: 국어, 수학, 탐구 영역 모두 선택 과목이 없어지며, 동일한 과목을 시험 봅니다. 과목 선택에 따른 유불리가 사라지고, 공통된 과목으로 평가가 진행됩니다.
평가 방식 유지: 표준 점수, 100분위 등급, 상대평가와 절대평가가 기존처럼 유지됩니다.
4. 2028년 통합사회·통합과학 예시 문항 공개
최근 교육부와 한국 교육과정 평가원이 공개한 통합사회와 통합과학의 예시 문항들은 시험 범위에 충실한 내용입니다. 하지만 일부 교사들은 통합적 사고보다는 세부 영역별로 출제된 문항이 많다는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따라서, 새로운 기출 문제와의 변별력을 고려한 다양한 형태의 문항이 출제될 가능성이 큽니다.
5. 학교 유형 선택 시 고려해야 할 사항
고등학교 입시에서 다양한 학교 유형(일반고, 외고, 국제고, 자사고)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특정 학교 유형이 대입에 무조건적으로 유리하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각 학생의 기질과 학교의 환경이 얼마나 잘 맞는지가 중요합니다. 경쟁이 치열한 학교에서는 스트레스 관리가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6. 중3 학생들을 위한 겨울방학 준비법
중3 학생들이 고등학교 입학 전에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은 기본적인 공부에 충실하는 것입니다. 특히 3월 말에 치러질 전국연합 학력평가는 학생들이 처음으로 경험하는 수능 유형의 시험이기 때문에 기출 문제를 풀어보며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더불어, 고교 학점제에 맞춰 자신의 진로와 적성에 대한 깊은 고민이 필요합니다.
변화가 많은 시기인 만큼, 차근차근 준비하며 고등학교 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