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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수능특강 국어 문학]박지원 양반전 문제

여기가로두스 2016. 6. 20. 01:37

[2017 수능특강 국어 문학]박지원 양반전 문제


양반전(박지원,문제)[1].hwp



양반전(兩班傳)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라.

 

() 양반이란 말은 사족(士族)들을 높여서 부르는 말이다.

강원도 정선군(旌善郡)에 한 양반이 살았다. 이 양반은 어질고 글읽기를 좋아하여 매양 군수가 새로 부임하면 으레 몸소 그 집을 찾아와서 인사를 드렸다. 그런데 이 양반은 집이 가난해서 해마다 고을의 환자(還子)를 타다 먹은 것이 쌓여서 천 석에 이르렀다.

강원도 감사(監司)사가 군읍(郡邑)을 순시하다가 정선에 들러 환곡(還穀)의 장부를 열람하고 대노해서,

어떤 놈의 양반이 이처럼 군량(軍糧)을 축냈단 말이냐?”

하고, 곧 명해서 그 양반을 잡아 가두게 했다. 군수는 그 양반이 가난해서 갚을 힘이 없는 것을 딱하게 여기고 차마 가두지 못했지만 무슨 도리도 없었다.

양반 역시 밤낮으로 울기만 하고 해결할 방도를 차리지 못했다. 그 부인이 역정을 냈다.

당신은 평생 글 읽기만 좋아하더니 고을의 환곡을 갚는 데는 아무런 도움이 안 되는군요. 쯧쯧 양반, 양반이란 한 푼 어치도 안 되는걸.”

() 그 마을에 사는 한 부자가 가족들과 의논하기를,

양반은 아무리 가난해도 늘 존귀하게 대접받고 나는 아무리 부자라도 항상 비천(卑賤) 하지 않느냐. 말도 못하고, 양반만 보면 굽신굽신 두려워해야 하고, 엉금엉금 가서 정하배(庭下拜)를 하는데 코를 땅에 대고 무릎으로 기는 등 우리는 이런 수모를 받는단 말이다. 이제 동네 양반이 가난해서 타먹은 환자를 갚지 못하고 시방 아주 난처한 판이니 그 형편이 도저히 양반을 지키지 못할 것이다. 내가 장차 그의 양반을 사서 가져 보겠다.“

부자는 양반을 찾아가 보고 자기가 대신 환자를 갚아 주겠다고 청했다. 양반은 크게 기뻐하며 이를 승낙했다. 그래서 부자는 즉시 곡식을 관가에 실어가서 양반의 환자를 갚았다.

 

()를 통해서 드러내고자 한 당대 사회의 모순을 가장 잘 지적한 것은?

매관 매직이 성행함. 평민들이 부자로 출세함. 양반들의 권위가 약화됨.

상업의 발달이 두드러짐. 양반의 서민에 대한 착취가 심함.

 

이 글에 등장하는 인물 중 양반의 비생산성을 비판하면서 작자 의식을 반영하고 있는 인물을 찾아 쓰라.

 

양반의 경제적 무능을 단적으로 드러내는 문장의 처음과 끝 어절을 쓰라.

 

이 글에서 가장 중요시되고 있는 사건의 초점은?

양반의 신분 제도 유학자들의 도덕성 위선 양반들의 무능력한 생활

유생들의 위선적 교유 관계 인간성 회복을 통한 부패한 사회 정화 강조

이 작품의 사상적 배경은?

유교 불교 실학 천도교 기독교

 

이 글에 나타난 양반 아내의 성격을 가장 바르게 이해한 것은?

권위적 비판적 해학적 냉소적 현실적

 

이 글에서 군수가 처한 상황을 가장 잘 나타낸 것은?

고립무원(孤立無援) 설상가상(雪上加霜) 진퇴양난(進退兩難)

자포자기(自暴自棄) 역지사지(易地思之)

 

이 글의 전개와 관련하여 해석할 때, ‘부자의 말을 가장 바르게 이해한 것은?

양반이 상민을 대하는 태도의 부당함을 폭로하고 있다.

양반에게 당한 수모에서 오는 서러움을 한탄하고 있다.

양반이 되고자 하는 신분 상승 욕구를 드러내고 있다.

양반과 상민이 존재하는 신분 제도를 비판하고 있다.

양반이 경제적으로 무능한 존재임을 풍자하고 있다.

 

다음 중 밑줄 친 을 통해 작자가 나타내고자 한 바로 적절한 것은?

곤란한 상황에 처한 양반의 심리 묘사 양반의 체통을 훼손한 것에 대한 분노

현실 생활에 무능한 양반의 모습 비판 기본 소양이 없는 양반의 모습 제시

무능한 양반에 대한 동정심 유도

 

다음 중 밑줄 친 을 통해 미루어 볼 수 있는 것과 거리가 것은?

양반도 이미 양반의 신분을 소홀히 하고 있었다.

신분 제도가 크게 동요하던 시기임을 알 수 있었다.

이 시기에는 양반을 사고 파는 행위가 존재하였다.

신분보다는 경제력이 우위에 있는 사회임을 알 수 있다.

관곡을 갚지 못하면 양반 신분을 빼앗기는 것이 관례였다.

 

이 작품에 감추어져 있는 내용과 거리가 것은?

양반 중심의 사회 질서와 가치 체계를 근본적으로 부정하고 있다.

조선 후기 양반 사회의 전형적인 경제적 몰락을 반영하고 있다.

양반에 대한 평민의 동경과 적의가 함께 나타나고 있다.

형식 위주의 양반 문화가 갖는 생활의 허식성을 비판하고 있다.

양반 제도의 취약성을 공격하면서, 변혁의 당위성을 제기하고 있다.

 

양반전전체에 등장하는 인물들에 대해 잘못 말한 것은?

정선 양반은 다른 양반들을 동정하는 한편 조롱한다.

양반의 아내는 양반의 무능력을 비판하고 있다.

군수는 양반과 부자 사이에서 이중적 인물로 행동하고 있다.

군수와 양반은 각각 양반 사회의 분열된 모습을 보여 준다.

부자는 처음에는 속물성을 보여 주지만, 결국 진실을 자각한다.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라.

() 군수는 양반이 환곡을 모두 갚은 것을 놀랍게 생각했다. 군수가 몸소 찾아가서 양반을 위로하고 또 환자를 갚게 된 사정을 물어 보려고 했다. 그런데 뜻밖에 양반이 벙거지를 쓰고 짧은 잠방이를 입고 길에 엎드려 소인이라고 자칭하며 감히 쳐다보지도 못하고 있지 않는가. 군수가 깜짝 놀라 내려가서 부축하고,

귀하는 어찌 이다지 스스로 낮추어 욕되게 하시는가요?”

하고 말했다. 양반은 더욱 황공해서 머리를 땅에 조아리고 엎드려 아뢴다.

황송하오이다. 소인이 감히 욕됨을 자청하는 것이 아니오라, 이미 제 양반을 팔아서 환곡을 갚았습지요. 동리의 부자 사람이 양반이올습니다. 소인이 이제 다시 어떻게 전의 양반을 모칭(冒稱)해서 양반 행세를 하겠습니까?”

군수는 감탄해서 말했다.

군자로구나, 부자여! 양반이로구나, 부자여! 부자이면서도 인색하지 않으니 의로운 일이요, 남의 어려움을 도와 주니 어진 일이요, 비천한 것을 싫어하고 존귀한 것을 사모하니 지혜로운 일이다. 이야말로 진짜 양반이로구나. 그러나 사사로 팔고 사고서 증서를 해 두지 않으면 송사(訟事)의 꼬투리가 될 수 있다. 내가 너와 약속을 해서 군민(郡民)으로 증인을 삼고 증서를 만들어 미덥게 하되 본관이 마땅히 거기에 서명할 것이다.”

() 그리고 군수는 관부(官府)로 돌아가서 고을 안의 사족(士族) 및 농공상(農工商)들을 모두 불러 관정(官庭)에 모았다. 부자는 향소(鄕所)의 오른쪽에 서고 양반은 공형(公兄)의 아래에 섰다.

그리고 증서를 만들었다.

 

건륭(乾隆) 109O

위의 명문(明文)은 양반을 팔아서 환곡을 갚은 것으로 그 값은 천 석이다.

오직 이 양반은 여러 가지로 일컬어지나니 글을 읽으면 가리켜 사()라 하고 정치에 나아가면 대부(大夫)가 디고 덕이 있으면 군자(君子)이다. 무반(武班)은 서쪽에 늘어 서고 문반(文班)은 동쪽에 늘어서는데 이것이 양반이니 좋을 대로 따를 것이다.

야비한 일을 딱 끊고 옛을 본받고 뜻을 고상하게 할 것이며, 늘 오경(五更)만 되면 일어나 황[]에다 불을 당겨 등잔을 켜고서 눈은 가만히 코끝을 보고 발꿈치를 궁둥이에 모으고 앉아 동래박의(東萊博議)를 얼음 위에 박 밀 듯 왼다. 주림을 참고 추위를 견뎌 입으로 설궁(說窮)을 하지 아니하되 고치탄뇌(叩齒彈腦)를 하며 입안에서 침을 가늘게 내뿜어 연진(嚥津)을 한다. 소맷자락으로 모자를 쓸어서 먼지를 털어 물결 무늬가 생겨 나게 하고, 세수할 때 주먹을 비비지 말고, 양치질해서 입내를 내지 말고, 소리를 길게 뽑아서 여종을 부르며, 걸음을 느릿느릿 옮겨 신발을 땅에 끄은다. 그리도 고문진보(古文眞寶)당시품휘(唐詩品彙)를 깨알같이 베껴 쓰되 한 줄에 백자를 쓰며, 손에 돈을 만지지 말고, 쌀값을 묻지 말고, 더워도 버선을 벗지 말고, 밥을 먹을 때 맨상투로 밥상에 앉지 말고, 국을 먼저 훌쩍 떠 먹지 말고, 무엇을 후루루 마시지 말고, 젓가락으로 방아를 찧지 말고, 생파를 먹지 말고, 막걸리를 들이켠 다음 수염을 쭈욱 빨지 말고, 담배를 피울 때 볼에 우물이 파이게 하지 말고, 화 난다고 처를 두들기지 말고, 성내서 그릇을 내던지지 말고, 아이들에게 주먹질을 말고, 노복(奴僕)들을 야단쳐 죽이지 말고, 마소를 꾸짖되 그 판 주인까지 욕하지 말고, 아파도 무당을 부르지 말고, 제사 지낼 때 중을 청해다 재()를 드리지 말고, 추워도 화로에 불을 쬐지 말고, 말할 때 이 사이로 침을 흘리지 말고, 소 잡는 일을 말고, 돈을 가지고 놀음을 말 것이다. 이와 같은 모든 품행이 양반에 어긋남이 있으면 이 증서를 가지고 관()에 나와서 변정할 것이다.

성주(城主) 정선 군수(旌善郡守) 화압(花押)좌수(座首) 별감(別監) 증서(證署).“

이에 통인(通引)이 탁탁 인()을 찍어 그 소리가 엄고(嚴鼓) 소리와 마주치매 북두성(北斗星)이 종으로, 삼성(參星)이 횡으로 찍혀졌다.

밑줄 친 과 같은 공허한 관념을 통해서 연상할 수 있는 양반의 풍자 대상은?

고고한 태도 청빈한 생활 경제적 무능

도덕적 양심 야비한 인격

 

밑줄 친 의 구체적인 의미로 옳은 것은?

양반의 신분을 도로 박탈할 수 있다.

양반 행실의 미흡함을 들어 행동의 교정을 요구할 수 있다.

양반 행실 내용에 불만이 있을 때는 내용 변경을 요구할 수 있다.

양반의 권위가 침해당했을 때 보호받을 수 있다.

양반 생활에 만족하지 않으면 곡식 천 섬을 다시 돌려 준다.

 

() 문단에 사용된 수사법은?

열거법 점층법 풍유법 대유법 설의법

 

이 글에서 양반의 몰락을 단적으로 드러내는 호칭을 쓰시오.

 

이 글에 제시된 양반 매매 증서의 준수 사항들은 양반의 어떤 면모를 보여 주고 있는지 10자 이내로 쓰시오.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라.

 

부자는 호장(戶長)이 증서를 읽는 것을 쭉 듣고 한참 머엉하니 있다가 말했다.

양반이라는 게 이것뿐입니까? 나는 양반이 신선 같다고 들었는데 정말 이렇다면 너무 재미가 없는 걸요. 원하옵건대 무어 이익이 있도록 문서를 바꾸어 주옵소서.”

그래서 다시 문서를 작성했다.

하늘이 민()을 낳을 때 민을 넷으로 구분했다. 사민(四民) 가운데 가장 높은 것이 사()이니 이것이 곧 양반이다. 양반의 이익은 막대하니 농사도 안 짓고 장사도 않고 약간 문사(文史)를 섭렵해 가지고 크게는 문과(文科)에 급제요, 작게는 진사(進士)가 되는 것이다. 문과의 홍패(紅牌)는 길이 2자 남짓한 것이지만 백물이 구비되어 있어 그야말로 돈 자루인 것이다. 진사가 나이 서른에 처음 관직에 나가더라도 오히려 이름 있는 음관(蔭官)이 되고, 잘되면 남행(南行)으로 큰 고을을 맡게 되어, 귀밑이 일산(日傘)의 바람에 희어지고, 배가 요령 소리에 커지며, 방에는 기생이 귀고리로 치장하고, 뜰에 곡식으로 학()을 기른다. 궁한 양반이 시골에 묻혀 있어도 무단(武斷)을 하여 이웃의 소를 끌어다 먼저 자기 땅을 갈고 마을의 일꾼을 잡아다 자기 논의 김을 맨들 누가 감히 나를 괄시하랴. 너희들 코에 잿물을 디리붓고 머리 끄덩을 회회 돌리고 수염을 낚아채더라도 누구 감히 원망하지 못할 것이다.”

부자는 증서를 중지시키고 혀를 내두르며,

그만두시요, 그만두어, 맹랑하구먼. 장차 나를 도둑놈으로 만들 작정인가.”

하고, 머리를 흔들고 가 버렸다.

부자는 평생 다시 양반 말을 입에 올리지 않았다 한다.

 

밑줄 친 에 함축된 의미로 가장 적절한 것은?

적다 불만이다 억울하다 원통하다 지나치다

 

밑줄 친 은 양반들의 어떠한 생활을 풍자한 것인가?

안빈낙도(安貧樂道) 안분지족(安分知足) 청렴결백(淸廉潔白)

음풍농월(吟風弄月) 무위도식(無爲徒食)

 

밑줄 친 이 지닌 함축적인 뜻으로 알맞은 것은?

야릇하다 당돌하다 허망하다 지나티다 사치스럽다

 

밑줄 친 을 통해 알 수 있는 부자의 당대 양반들에 대한 태도로 적합한 것은?

선망 동경 경멸 조롱 조소

 

이 글에서 부정 부패를 일삼는 양반에 대한 당대인들의 인식을 단적으로 드러낸 말을 찾아 쓰시오.

 

이 글에서 풍자된 양반과 거리가 먼 것은?

특권 양반 계층 위선적인 양반 계층 청빈한 양반 계층

비생산적인 양반 계층 무위 도식하는 양반 계층

 

이 작품을 쓴 작자의 궁극적인 의도로 가장 알맞은 것은?

양반들의 개혁 의식 고취 양반들의 신분 철폐 운동 고취

평민들의 신분 상승 욕구 고취 평민들의 현실 자각 운동 고취

신분 질서 확립 추구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라.

 

이와 같은 모든 품행이 양반에 어긋남이 있으면 이 증서를 가지고 관()에 나와서 변정할 것이다.

성주(城主) 정선 군수(旌善郡守) 화압(花押)좌수(座首) 별감(別監) 증서(證署).“

이에 통인(通引)이 탁탁 인()을 찍어 그 소리가 엄고(嚴鼓) 소리와 마주치매 북두성(北斗星)이 종으로, 삼성(參星)이 횡으로 찍혀졌다.

부자는 호장(戶長)이 증서를 읽는 것을 쭉 듣고 한참 머엉하니 있다가 말했다.

양반이라는 게 이것뿐입니까? 나는 양반이 신선 같다고 들었는데 정말 이렇다면 너무 재미가 없는 걸요. 원하옵건대 무어 이익이 있도록 문서를 바꾸어 주옵소서.”

그래서 다시 문서를 작성했다.

하늘이 민()을 낳을 때 민을 넷으로 구분했다. 사민(四民) 가운데 가장 높은 것이 사()이니 이것이 곧 양반이다. 양반의 이익은 막대하니 농사도 안 짓고 장사도 않고 약간 문사(文史)를 섭렵해 가지고 크게는 문과(文科)에 급제요, 작게는 진사(進士)가 되는 것이다. 문과의 홍패(紅牌)는 길이 2자 남짓한 것이지만 백물이 구비되어 있어 그야말로 돈 자루인 것이다. 진사가 나이 서른에 처음 관직에 나가더라도 오히려 이름 있는 음관(蔭官)이 되고, 잘되면 남행(南行)으로 큰 고을을 맡게 되어, 귀밑이 일산(日傘)의 바람에 희어지고, 배가 요령 소리에 커지며, 방에는 기생이 귀고리로 치장하고, 뜰에 곡식으로 학()을 기른다. 궁한 양반이 시골에 묻혀 있어도 무단(武斷)을 하여 이웃의 소를 끌어다 먼저 자기 땅을 갈고 마을의 일꾼을 잡아다 자기 논의 김을 맨들 누가 감히 나를 괄시하랴. 너희들 코에 잿물을 디리붓고 머리 끄덩을 회회 돌리고 수염을 낚아채더라도 누구 감히 원망하지 못할 것이다.”

부자는 증서를 중지시키고 혀를 내두르며,

그만두시요, 그만두어, 맹랑하구먼. 장차 나를 도둑놈으로 만들 작정인가.”

하고, 머리를 흔들고 가 버렸다.

부자는 평생 다시 양반 말을 입에 올리지 않았다 한다.

 

양반 매매 증서를 통해 풍자하고자 한 내용과 거리가 것은?

양반들의 무위 도식 남인들의 매관 매직 양반들의 특권 남용

신분 제도의 부당성 양반들의 위선적 실상

 

이 글을 통해 알 수 있는 것으로 볼 수 없는 것은?

부자는 의식상의 깨달음을 얻어 자신의 삶의 방향을 찾았을 것이다.

첫 번째 매매 증서는 부자의 기대에 크게 어긋난 것이었을 것이다.

양반들은 의도적으로 부자의 신분 상승을 가로막았을 것이다.

양반을 산 대가로 준 곡식은 결국 돌려 받지 못했을 것이다.

부자는 건실하고 양심적인 소유자였을 것이다.

 

다음 중 밑줄 친 의 묘사를 통해 얻을 수 있는 효과를 가장 잘 설명한 것은?

희극적인 묘사로 권위를 비판하려는 의도를 드러낸다.

의식이 엄숙하게 진행되고 있음을 강조한다.

매매 증서가 가지는 권위를 비판하려 한다.

사실적인 묘사를 통해 현실성을 부여한다.

과장적인 묘사로 긴장감을 조성한다.

 

문맥으로 보아 밑줄 친 의 의미를 가장 바르게 이해한 것은?

멋진 표현으로 고쳐 주시기 바랍니다.

새로운 내용으로 바꿔 주시기 바랍니다.

이익이 될 수 있도록 써 주시기 바랍니다.

이해되도록 자세히 설명히 주시기 바랍니다.

이득이 되는 것이 무엇인지 증명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 중 밑줄 친 에 드러난 심리와 거리가 것은?

비판(批判) 경멸(輕蔑) 허망(虛妄) 원망(願望) 혐오(嫌惡)

 

이 작품은 부자 상인의, 양반에 대한 상반된 인식 변화를 보여 주고 있다. 이를 단적으로 보여 주는 두 단어를 찾아 차례대로 쓰시오.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라.

 

그 마을에 사는 한 부자가 가족들과 의논하기를

양반은 아무리 가난해도 늘 존귀하게 대접받고 나는 아무리 부자라도 항상 비천하지 않느냐. 말도 못 하고, 양반만 보면 굽신굽신 두려워해야 하고, 엉금엉금 가서 정하배를 하는데 코를 땅에 대고 무릎으로 기는 등 우리는 노상 이런 수모를 받는단 말이다. 이제 동네 양반이 가난해서 타먹은 환자를 갚지 못하고 시방 아주 난처한 판이니 그 형편이 도저히 양반을 지키지 못 할 것이다. 내가 장차 그의 양반을 사서 가져 보겠다.”

부자는 곧 양반을 찾아가 보고 자기가 대신 환자를 갚아 주겠다고 청했다. 양반은 크게 기뻐하며 승낙했다. 그래서 부자는 즉시 곡식을 관가에 실어 가서 양반의 환자를 갚았다. 군수는 양반이 환곡을 모두 갚은 것을 놀랍게 생각했다. 군수가 몸소 찾아가서 양반을 위로하고 또 환자를 갚게 된 사정을 물어 보려고 했다. 그런데 뜻밖에 양반이 벙거지를 쓰고 짧은 잠방이를 입고 길에 엎드려 소인이라고 자칭하며 감히 쳐다보지도 못하고 있지 않는가.

군수가 깜짝 놀라 내려가서 부축하고

귀하는 어찌 이다지 스스로 낮추어 욕되게 하시는가요?”

하고 말했다. 양반은 더욱 황공해서 머리를 땅에 조아리고 엎드려 아뢴다.

황송하오이다. 소인이 감히 욕됨을 자청하는 것이 아니오라, 이미 제 양반을 팔아서 환곡을 갚았습지요. 동리의 부자 사람이 양반이올습니다. 소인이 이제 다시 어떻게 전의 양반을 모칭해서 양반 행세를 하겠습니까?”

군수는 감탄해서 말했다.

군자로구나, 부자! 양반이로구나, 부자여! 부자이면서도 인색하지 않으니 의로운 일이요, 남의 어려움을 도와 주니 어진 일이요, 비천한 것을 싫어하고 존귀한 것을 사모하니 지혜로운 일이다. 이야말로 진짜 양반이로구나. 그러나 사사로 팔고 사고서 증서를 해 두지 않으면 송사의 꼬투리가 될 수 있다. 내가 너와 약속을 해서 군민으로 증인을 삼고 증서를 만들어 미덥게 하되 본관이 마땅히 거기에 서명할 것이다.”

그리고 군수는 관부로 돌아가서 고을 안의 사족 및 농공상들을 모두 불러 관정에 모았다. 부자는 향소의 오른쪽에 서고 양반은 공형의 아래에 섰다. 그리고 증서를 만들었다.

……(중략)……

부자는 호장이 증서를 읽는 것을 쭉 듣고 한참 머엉하니 있다가 말했다.

양반이라는 게 이것뿐입니까? 나는 양반이 신선 같다고 들었는데 정말 이렇다면 너무 재미가 없는걸요. 원하옵건대 무어 이익이 있도록 문서를 바꾸어 주옵소서.”

그래서 다시 문서를 작성했다.

하늘이 민을 낳을 때 민을 넷으로 구분했다. 사민 가운데 가장 높은 것이 사이니 이것이 곧 양반이다. 양반의 이익은 막대하니 농사도 안 짓고 장사도 않고 약간 문사를 섭렵해 가지고 크게는 문과에 급제요, 작게는 진사가 되는 것이다. 문과의 홍패는 길이 2자 남짓한 것이지만 백물이 구비되어 있어 그야말로 돈 자루인 것이다. 진사가 나이 서른에 처음 관직에 나가더라도 오히려 이름 있는 음관이 되고, 잘되면 남행으로 큰 고을을 맡게 되어, 귀밑이 일산의 바람에 희어지고, 배가 요령 소리에 커지며, 방에는 기생이 귀고리로 치장하고, 뜰에 곡식으로 학을 기른다. 궁한 양반이 시골에 묻혀 있어도 무단을 하여 이웃의 소를 끌어다 먼저 자기 땅을 갈고 마을의 일꾼을 잡아다 자기 논의 김을 맨들 누가 감히 나를 괄시하랴. 너희들 코에 잿물을 디리붓고 머리 끄덩을 회회 돌리고 수염을 낚아채더라도 누구 감히 원망하지 못할 것이다.”

부자는 증서를 중지시키고 혀를 내두르며,

그만두시요, 그만두어, 맹랑하구먼. 장차 나를 도둑놈으로 만들 작정인가.”

하고, 머리를 흔들고 가 버렸다.

부자는 평생 다시 양반 말을 입에 올리지 않았다 한다.

 

 

다음 글은 이 글에 대해 작가가 쓴 서문의 일부이다. 이 글과 이 서문을 종합해 볼 때, 이 글로부터 이끌어 낼 수 있는 작가의 창작 의도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란 곧 천작(天爵)이니 사()와 심()이 합하면 지()가 되는 것이다. 는 모름지기 어떠해야 할 것인가. 권세와 이익을 염두에 두지 않고, 현달해도 의 입장을 떠나지 아니하고, 곤궁해도 의 지조를 잃지 말아야 할 것이다. 명절을 닦지 아니하고 부질없이 가문을 상품으로 삼아 남에게 팔았으니 장사치와 무엇이 다르리오. 이에 양반전을 쓴다.

 

양반의 무능 비판 선비의 타락상 비판 만민 평등 의식 고취

선비의 지조 강조 양반의 허위 허식 비판

 

군수의 언행에 대한 독자의 반응으로 비교적 타당성이 있는 것은?

사심(私心)이 없는 공정한 판결을 했군.

횡설수설하니 무슨 말인지 모르겠군.

가재는 게 편이란 말이 틀린 말이 아니군.

분명한 결론을 내려 주니 명관은 명관이야.

미꾸라지 한 마리가 물 흐리는 격이로군.

 

밑줄 친 놀랍게 생각했다에 내재된 심리로 적절한 것은?

당혹감 동정심 위기감 의아심 경탄감

 

-, 의미나 기능면에서 그 성격이 다른 하나는?

① ㉠ ② ㉡ ③ ㉢ ④ ㉣ ⑤ ㉤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양반이란 말은 사족(士族)을 높이는 말이다. 강원도 정선(旌善)에 한 양반이 있었는데 성품이 어질고 글 읽기를 좋아하였다. 군수가 새로 부임할 때마다 반드시 그들은 이 양반의 집을 찾아와 인사하는 것이 하나의 예의로 되어 있었다. 그러나 그는 집이 워낙 가난해서 해마다 관가의 환자를 타 먹었는데, 여러 해가 되고 보니 어느덧 천 석이나 되었다. 관찰사가 각 고을을 돌아 다니며 관곡을 조사하다가 이 고을에 와서 그 축난 것을 보고 크게 화를 내며,

어떤 놈의 양반이 이렇게 했단 말이냐!” 하며 그(양반)를 잡아 가두라고 하였다. 군수는 그 양반이 워낙 가난해서 관곡을 갚을 방도가 없음을 불쌍히 여겨 차마 가둘 수는 없고. 그렇다고 해서 무슨 딴 방도가 있는 것도 아니어서 퍽 곤란한 처지였다. 양반은 밤낮으로 울기만 하면서 어찌할 바를 몰랐다. 그 아내가 꾸짖기를, “당신은 평생 글 읽기만 좋아하고 관곡 깊을 방도조차 없으니 에이 불쌍도 하오.

양반, 그까짓 양반만 찾더니 결국 한 푼 어치도 못 되는구려.”

하며 쏘아 부쳤다.

마침 그 고을에 있는 부자 한 사람이 집안끼리 상의하기를,

양반이란 비록 가난해도 항상 존령을 받는데, 우리는 비록 부자라 하지만 늘 천대만 받고 감히 말 한 번 타지도 못할뿐더러 양반만 보면, 굽실거리고, 뜰 아래서 엎드려 절하고 코가 땅에 닿게 무릎으로 기어다니니 이런 모욕이 어디 있단 말이오. 마침 양반이 가난해서 관곡을 갚을 보리가 없으므로 형편이 난처하게 되어 양반이란 신분마저 간직할 수 없게 된 모양이니 이것을 우리가 사서 가지도록 합시다 그려.“

하고, 마침내 양반의 집에 찾아가 관곡을 갚아 주겠다고 청하였다. 양반은 크게 기뻐하여 이를 허락하였다. 그래서 부자는 관곡을 대신 갚아 주었다.

<중 략>

호장(戶長)이 양반 매매 증서를 다 읽자 부자는 한참 동안 슬픈 표정으로 있다가 말했다.

양반이 오직 이것뿐이란 말이오? 내가 듣기에는 양반은 신선과 같다고 하여 많은 곡식을 주고 샀는데, 정말 이렇다면 너무 재미가 없습니다. 좀더 이롭게 고쳐 주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다시 증서를 고쳐 쓰기로 했다.

하늘이 백성을 냄에 있어 그 백성의 종류는 네 가지가 있다. 네 가지 백성 중에 가장 귀한 자는 선비인데 이를 양반이라 하며, 이 세상에선 양반보다 더 큰 이익은 없다. 농사나 장사를 하지 않아도 살 수가 있고, 약간 문사(文史)를 섭렵한다면 크게는 문과(文科)에 오르고 작아도 진사(進士)는 할 수 있다. 문광의 홍패(紅牌)라는 것은 두 자밖에 안되지만 `백물(百物)이 구비되어 있어 돈 자루나 다름이 없다. 진사는 나이 삼십에 첫 벼슬을 해도 이름이 나고 좋은 고을에 벼슬을 할 수도 있다. 귀는 일산(日傘) 밑 바람으로 하여 희어지고, 배는 종놈의 대답 소리에 저절로 불러진다. 방에는 노리개로 기생이나 두고, 마당에는 곡식 되는 소리가 학 우는 소리 같으니라. 궁한 선비가 되어서 시골에 가 살아도 무단(無斷)을 하여, 이웃집 소가 있으면 내 논밭을 먼저 갈게 하고, 마을 사람들을 불러 내 밭 김을 먼저 매게 하는데, 어는 놈이든지 감히 말을 잘 듣지 않으면 코에 잿물을 먹이고 상투를 붙들어 매고 수염을 자르는 등 갖은 형벌을 해도 감히 원망을 할 수 없는 것이다.“

부자는 이러한 내용을 듣다가 질겁을 하고,

아이구, 맹랑합니다 그려, 나를 도적놈으로 만들 셈이란 말이요?”

하며 머리를 절레절레 저으면서 달아나 버렸다. 그 뒤로는 한평생 다시는 양반에 관한 발을 입밖에 내지도 않았다.

윗글에 드러난 양반 계층의 모습에 대한 지적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시대 조류에 쉽게 편승하는 지조가 없는 계층이다.

사회에 도움을 주지 못하는 비생산적인 계층이다.

자신의 일을 스스로 해결하지 못하는 무능한 계층이다.

부당한 특권을 남용하여 사회 질서를 어지럽히는 계층이다.

얕은 지식을 이용하여 자신의 이익만을 취하는 계층이다.

 

윗글의 성격을 가장 잘 지적한 것은?

풍자적(諷刺的) 해학적(諧謔的) 비극적(悲劇的)

반어적(反語的) 전기적(傳記的)

 

윗글의 부자에 대한 올바른 평가는?

전근대적 가치관에 얽매여 있다. 부정한 방법으로 재산을 모았다.

부도덕한 욕심은 삼가는 인물이다. 양반 계층의 음모로 인해 희생되는 인물이다.

물질적인 이해 관계에 따라 움직이는 인물이다.

 

윗글에 제시된 당시의 사회상으로 보기 어려운 것은?

사농공상의 신분제가 흔들리고 있었다.

매관매직이 공공연하게 이루어졌다.

경제력의 확보는 곧 신분 상승으로 이어졌다.

양반 계층의 자기 신분에 대한 자부심을 약화되었다.

백성을 구제하기 위한 국가 시책이 양반을 위주로 시행되었다.

 

다음 중 ㉠~㉤과 바꾸어 쓰기에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 :별로 신통한 바가 없습니다.

② ㉡ :글이나 역사를 대략만 알 정도이면

③ ㉢ :온갖 물건이 여기에서 나게 되니

④ ㉣ : 내내 끊임이 없느니라.

⑤ ㉤ :마음대로 행동하여

 

 

< 풀이 및 정답 >

 

서민인 부자가 양반직을 살 수 있음에 유의한다.

(양반의 처) 양반의 경제적 무능을 비꼬아 말한 사람을 찾을 것.

(양반, 못했다)

양반의 가치가 한푼어치도 못 된다는 말에 유의한다.

이럴 수도 없고 저럴 수도 없는 딜레마(dilemma)에 빠진 상황이다. 고립무원(孤立無援) : 고립되어 도움을 받을 데가 없음. 설상가상(雪上加霜) : 눈 위에 서리가 내린다는 뜻으로,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불행이 거듭 생겨남. 진퇴양난(進退兩難) : 나아갈 수도 없고 물러설 수도 없는 일, 즉 어려운 일을 당하여 꼼짝 도 못한다는 말. = 진퇴유곡(進退維谷) 자포자기(自暴自棄) : 스스로 자신을 포기하여 돌아보지 아니함. 역지사지(易地思之) : 처지를 바꾸어 생각함.

양반의 권리를 사려고 한 중요한 동기가 된다.

투옥될 상황에 처하기까지 아무 대책이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

조선 후기는 신분 제도가 동요하던 시기였다.

양반에 대한 비판은 양반 사회 제도를 부정하려는 것이 아니라, 낡은 허식을 버리고 시대에 맞게 적응하는 합리적인 사고를 가져야 할 당위성을 제기하기 위한 것이다.

이 글에서 정선 양반이 동정 내지 조롱의 대상이다.

③ ㉠은 경제적인 면에 대해 다루고 있다.

변정은 바르게 고친다는 의미이다.

(소인) ()에서 양반이 스스로를 지칭하는 말을 찾는다.

(위선적인 허위 생활)

부자가 기대하고 있는 바와 달라서 나온 말이다.

양반에 대해 극도로 실망하는 심리가 표현되어 있다.

(도둑놈)

자신이 양반이면서 양반을 풍자한 의도를 생각해볼 것.

양반들이 지식과 특권을 이용하여 개인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것에 대한 강한 비판이다.

부자는 양반이 되고자 하였으나 그 실상(특권을 마음대로 누리는 것)을 알고 나서는 양반되기를 포기한다.

양반 매매 의식이 엄숙하게 진행되는 것을 묘사했다.

부자는 현실적인 사고의 소유자이다.

양반이 생각하던 것과는 달라서 양반의 작폐를 신랄하게 꼬집고 있다.

(신선, 도둑놈) 이 글에 등장하는 부자 상인은 양반에 대한 평민의 동경과 적의의 감정으로 상반하는 이중 구조를 드러내는 인물이다.

작자는 양반전을 통해 혼탁한 사회를 개혁하려는 의지가 부족한 당시의 양반과 부패가 극심한 관료 사회를 풍자적으로 비판하고 있다. 서문에는 선비의 지조를 강조하면서 선비에 대한 강한 자부심을 드러내고 있다. 이는 사민 평등의 주제 의식과는 일면 어긋나는 점으로 볼 수 있다.

군수는 표면상으로는 양반과 부자의 중간에서 중립적인 인물로 표현되고 있지만 은근히 양반의 입장에 서고 있다. 이는 환자를 갚지 못한 양반을 잡아 가두지 않은 것이나 양반의 특권 의식을 적나라하게 열거하여 부자로 하여금 양반 자리를 포기하게 한 점에서 알 수 있다.

도저히 갚을 능력이 없는 양반이 어떻게 환곡을 갚았을까 하는 놀라움이다.

① ㉠돈이 많은 사람을 가리키는 보통 명사지만, -은 특정인을 가리키는 대명사 구실을 한다.

제시된 글에서는 양반을 무능력하고(환자를 갚지 못하고 울기만 한다). 부당한 특권을 남용하며(궁한 선비라도 무단적인 행위를 감행한다.), 얕은 지식을 이용하여 자신이 이익만을 챙기는 무위도식하는 계층으로 묘사하고 있다. 제시된 글에서 양반을 지조가 없는 계층으로 묘사한 구절을 찾기는 힘들다.

이 글은 시대적 흐름을 반영하여 몰락한 양반과 부상하는 평민 부자를 등장시켜 양반 사회의 부정 부패한 보습과 그들의 경제적 무능력을 폭로하고 있는데, 환자를 갚지 못해 쩔쩔매는 양반을 등장시키며, 양반 매매 증서에서 양반의 작태를 날카롭게 꼬집고, 양반을 도둑으로 표현하는 등 풍자적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부자는 양반들이 정당하지 못한 특혜를 누린다고 생각하여 양반이 되기를 거부하는 인물이다.

③ ③부자가 집안끼리 상의하는 내용 중에 우리는 비록 부자라고는 하지만 늘 천대만 받는다.’고 한 것으로 보아 경제력의 확보가 곧 신분 상승으로 이어지지는 않았음을 알 수 있다.

④ ④학은 고고한 품격을 갖춘 새로서 양반들이 좋아하는 새이다. 따라서 듣기에 좋다는 정도로 해석하는 것이 자연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