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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수능특강 국어 문학]김소월 '산유화' 원문 및 해설, 연습문제

여기가로두스 2016. 4. 1. 05:30

[2017 수능특강 국어 문학]김소월 '산유화' 원문 및 해설, 연습문제


2017 수능특강 문학 국어 김소월 산유화 원문 및 해설.hwp

산유화-김소월[30문제].hwp

산유화(山有花)

 

작가 소개

김소월(金素月 1902-1934) 본명 정식(廷湜). 스승 김억(金億)의 영향으로 일찍부터 시를 씀. 주로 <개벽><영대>를 중심으로 활동. 소월은 민요적 서정시인이요, 아름다운 우리말을 발견한 시인이다. 김소월의 시와 민요적 특질을 보면 다음과 같다. 민요와 김소월의 시와의 관계를 우선 그 근사치에서부터 찾아보면 우리 민요의 대체적인 모티프가 되고 있는 불행하고도 비극적인 생활과 사랑의 애환(哀歡) 중에서 소월의 시에도 후기에 들어서면 '생활과 애환'이 나타나기 시작하지만 그 대부분의 시들은 채워지지 않는 사랑과 그리움, 그리고 그 별리(別離)의 애환이 그 모티프가 되고 있다. 이러한 정감(情感)을 개인적인 입지에서 노래하고 있으면서도 주관적인 감상에 떨어지지 않고 이를 극복하고 있는 성공적인 작품들이 적지 않다. 이것도 모티프가 되고 있는 애환의 정감을 당사자가 아닌 시인의 처지에서 허구의 정감으로 노래하고 있기 때문이다. 민요의 경우에도 주관적인 감상이 아니고 충분히 객관화된 정감의 노래여야만 공동체에 널리 채용되고 그만한 보편성을 갖게 된다. 고려 속요인 가시리와 소월의 진달래꽃의 거리가 그토록 가까운 것은 두 노래의 모티프가 다같이 '별리의 정한'에서 비롯되고 있다는 점뿐 아니라 똑같이 여성의 처지에서 노래하고 있다는 점이다. 시에 있어서의 이러한 페미니테를 소월은 근대 시학에서 배운 것이 아니었다. 바로 전통의 노래인, 민요 속에서 이를 체득 채용했던 것이다. 소월의 많은 시 가운데서도 인구(人口)에 회자(膾炙)하는 명편들- “진달래꽃은 물론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먼 후일”, “팔베개 노래등은 모두가 페미니테의 소산이다.

 

시 전문

 

산에는 꽃 피네

꽃이 피네.

갈 봄 여름 없이

꽃이 피네.

 

산에

산에

피는 꽃은

저만치 혼자서 피어 있네.

 

산에서 우는 작은 새여,

꽃이 좋아

산에서

사노라네.

 

산에는 꽃 지네

꽃이 지네.

갈 봄 여름 없이

꽃이 지네.

 

핵심 정리

갈래 : 서정시. 자유시. 낭만시

성격 : 민요적. 전통적. 낭만적

특징 : 대칭적 구조. 반복과 변조. 절제된 시어 사용

구성 : 탄생 고독 사멸[수미쌍관(首尾雙關)]

1- 자연의 순환

2- 고독한 자아의 운명적 모습

3- 고독을 긍정하는 모습

4- 자연의 운행과 순환

제재 :

주제 : 인생과 자연의 근원적 고독

출전 : <진달래꽃>(1925)

 

이해와 감상

이 작품 속의 자아는 꽃을 바라보면서 이 세상 모든 곳에 가득 차 있는 근원적 외로움을 노래한다. 그는 산에 피는 꽃이 '저만치 혼자서' 있다고 한다. 이 때의 '저만치'란 그것을 바라보는 사람과의 거리인 동시에 그 꽃과 다른 꽃 사이의 거리이기도 하다. 시인은 ''만이 아니라 저만치 혼자서 피어 있는 꽃도 외로운 것이라고 느낀다. 이와 같은 외로움은 셋째 연의 ''에게서도 나타난다.

산에서 우는 작은 새는 꽃이 좋아서 산에 산다고 한다. 그러나 꽃이 저만치 혼자서 있는 한 새도 외롭지 않을 수 없다. 새는 꽃을 좋아하지만, 그것은 마치 메아리 없는 부름처럼 저 혼자만의 마음에서 그렇게 하는 것일 따름이다. 이렇게 모두가 외로운 세계에서일지라도 모든 존재들은 주어진 삶을 살아가지 않을 수 없다. 이 세상 안에서 모든 사람과 사물이 다 외로운 대로 쓸쓸하게 살아가야 한다는 것은 거부할 수 없는 숙명과도 같은 것임을 작가는 말하고 있는 것이다. 김소월의 시는 임이 없는 시대의 쓸쓸한 삶을 노래한 것이 많은데 '산유화' 또한 그러한 커다란 주제의 범위 속에 포함된다.

 

<참고> 소월 시의 한()과 민요와의 관계

소월 시의 저변에 흐르는 한()은 한민족의 심층에 깔린 정서이다. 이것은 고려속요나 시조에서 살펴볼 수 있거니와, 그 외에도 구전(口傳)하는 민요나 민담에서도 쉽게 발견되는 것들이다. 여러 민요를 살펴보면 소월이 그의 시에서 노래한 이별의 한이 그대로 나타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민요에 내포된 한의 정서는 특히 비기능요(非機能謠-노동요 같은 어떤 기능성을 띤 노래가 아닌 민요)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는데 한국 민요의 정서가 소월 시의 그것과 일치한다는 점은 여러 평가들에 의해 지적된 바 있다.

 

<참고> 김소월의 시사적(詩史的) 위치

김소월의 시는 한국인의 보편적인 정서와 민요적 율격에 밀착되어 있다. 표면에 그리움, 슬픔, () 등 비극적 사랑의 정감이 있으면서도 이면에는 존재에 대한 형이상학적 성찰을 담고 있으며, 그 심층에는 험난한 역사와 현실 속에서 삶의 어려움을 참고 이겨내고자 하는 초극(超克)의 정신이 자리잡고 있다는 점에 참뜻이 놓여 있다.

무엇보다도 소월 시는 서구 편향성의 초기 시단 형성 과정에 있어서 한국적인 정감과 가락의 원형질을 확실하게 보여 주었다는 점에서 민족시, 민중시의 소중한 전범(典範)이 된다. 이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아래와 같다.

(1) 향토성(鄕土性) : 그의 시는 거의가 향토적인 풍물, 자연, 지명을 소재로 삼고 있다.

(2) 민요풍(民謠風) : 오랜 세월 동안 겨레의 정서 생활의 가락이 되어 온 민요조의 리듬으로 이루어졌다.

(3) 민족 정서(民族 情緖) : 시의 주제와 심상은 민족의 설움과 한()의 정서를 활용, 민족의 보편적 감정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 산에는 꽃 피네.

꽃이 피네.

A 갈 봄 여름 없이

꽃이 피네. //

산에

산에

피는 꽃은

저만치 혼자서 피어있네.//

산에서 우는 작은

꽃이 좋아

산에서

사노라네.//

산에는 꽃 지네

꽃이 지네.

갈 봄 여름 없이

꽃이 지네.

- 김소월, ‘산유화

 

() 운주사 와불님을 뵙고

돌아오는 길에

B 그대 가슴의 처마 끝에

풍경을 달고 돌아왔다.//

먼데서 바람 불어와

풍경소리 들리면

보고 싶은 내 마음이

찾아간 줄 알아라.

- 정호승, ‘풍경 달다

 

() 먼 훗날 당신이 찾이시면

그때에 내 말이 잊었노라”//

당신이 속으로 나무라면

무척 그리다가 잊었노라”//

그래도 당신이 나무라면

믿기지 않아서 잊었노라”//

오늘도 어제도 아니 잊고

먼 훗날 그때에 잊었노라

- 김소월, ‘먼 후일

 

() 삭풍(朔風)은 나무 끝에 불고 명월(明月)은 눈 속에 찬데

만리변성(萬里邊城)에 일장검(一長劍) 짚고 서서

긴 파람 큰 한 소리에 거칠 것이 없어라.

- 김종서

 

() 껍데기는 가라.

4월도 알맹이만 남고

껍데기는 가라.//

껍데기는 가라.

동학년(東學年) 곰나루의, 그 아우성만 살고

껍데기는 가라.//

그리하여, 다시

껍데기는 가라.

이곳에선, 두 가슴과 그곳까지 내논

아사달 아사녀가

중립(中立)의 초례청 앞에 서서

부끄럼 빛내며

맞절할지니//

껍데기는 가라.

한라에서 백두까지

향그러운 흙가슴만 남고

, 모오든 쇠붙이는 가라.

-신동엽, ‘껍데기는 가라

 

zb()의 밑줄 친 A는 운율적 효과를 잘 살린 표현으로 평가 받고 있다. 높이 평가 받는 운율상의 특성 2가지를 지적하여 쓰시오.

 

 

 

zb()는 화자의 정서가 투입된 감정이입의 대상이라 할 수 있다. 이와 같은 대상물과 관계 없는 작품은?

귓도리 져 귓도리 에엿부다 져 귓도리,

어인 귓도리 지난 달 새 난 밤의 긴 소릐 쟈른 소릐 절절이 슬픈 소리, 제 혼자 우러녜어 사창 여읜 잠을 살드리도 깨우는구나

두어라 제 비록 미물이나 무인동방에 내 뜻을 알리는 저뿐이낙 하노라

이 몸이 주거 주거 일백 번 고쳐 주거

백골(白骨)이 진토(塵土)되여 넉시라도 잇고 없고

님 향한 일편단심(一片丹心)이야 가실 줄이 이시랴.

방 안에 켠 폿불 누구와 이별하였관대

겉으로 눈물지고 속 타는 줄 모르는가

우리도 저 촛불 같아서 속 타는 줄 모르노라

空山(공산)에 우난 접동, 너난 어이 우짖난다.

너도 날과 같이 무음 이별하였나냐.

아모리 피나게 운들 대답이나 하더냐

지당에 비 뿌리고 양류에 내 끼인 제

사공은 어디 가고 빈 배만 매였는고

석양에 짝 잃은 갈매기 오락가락하노매

 

 

 

zb()의 시적 화자에 대한 판단으로 바른 것은?

화자는 자연을 통해 자신의 삶에 존재하는 근원적 고독감을 말하려 하고 있어.

화자는 자연의 절대적 순환을 통해 인간으로선 거부할 수 없는 대자연의 힘을 전하고 있어.

화자는 각박한 인간의 삶에서 찾을 수 없는 순수한 아름다움을 산에 핀 꽃을 통해 찾으려 하고 있어.

화자는 이제 산에서 꽃을 벗 삼아 전원적 생활을 하며 일상의 지친 삼을 의미 있게 전환하고 싶어 해.

화자는 세속과 동떨어진 자연 속에서 주어진 숙명에 순응하며 살아가는 법을 깨달은 달관자의 태도를 보이고 있어.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 산에는 꽃 피네/ 이 피네/ 갈 봄 여름 없이/ 꽃이 피네.

산에/ 산에/ 피는 꽃은/ 저만치 혼자서 피어있네.

산에서 우는 작은 새/ 꽃이 좋아/ 산에서/ 사노라네.

산에는 꽃 지네/ 꽃이 지네/ 갈 봄 여름 없이/ 꽃이 지네.

 

() 껍데기는 가라./ 4월도 알맹이만 남고

껍데기는 가라.

 

껍데기는 가라.

동학년(東學年) 곰나루의, 아우성만 살고

껍데기는 가라.

 

그리하여, 다시/ 껍데기는 가라.

이곳에선, 두 가슴과 그곳까지 내논

아사달 아사녀

중립(中立)의 초례청 앞에 서서

부끄럼 빛내며/ 맞절할지니//

 

껍데기는 가라./ 한라에서 백두까지

향그러운 흙가슴만 남고

, 모오든 쇠붙이는 가라.

 

zb~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한 것은?

: 아름다움을 지닌 존재를 상징한다.

갈 봄 여름 없이 : 사계절 중 가을, , 여름을 제외한 겨울을 의미한다.

: 저만치 : 시적대상의 위치에 따라 시어의 의미를 달리 해석하게 된다.

우는 작은 새 : 시적화자의 감정이 이입된 대상으로 볼수 있다.

지네 : 하강적 분위기를 조성하여 시적화자의 절망적 태도를 드러낸다.

 

 

 

zb()를 감상한 후 나눈 학생들의 대화이다. 작품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학생은?

사계절의 흐름을 표혐함에 있어 생략법과 도치법을 사용하여 리듬감을 살려 형상화하고 있다.

이 시는 계절의 흐름에 따라 끊임없이 피고 지는 꽃을 통해 자연의 아름다움을 노래하고 있다.

각각의 음보내에서 음수율과 각 행의 음보수에 변화를 주는 3음보 율격의 변조를 보이고 있다.

종결어미를 통해 각운의 효과를 드러냄과 동시에 시적대상에 대한 화자의 감정을 절제하는 태도를 드러낸다.

2연과 3연은 시행배열상 대칭구조를 지니고 있으며 1연과 4연의 동일한 형식은 이 시가 구조적으로 안정감을 가지게 한다.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 먼 훗날 당신이 찾이시면

그때에 내 말이 잊었노라

 

당신이 속으로 나무라면

무척 그리다가 잊었노라

 

그래도 당신이 나무라면

믿기지 않아서 잊었노라

 

오늘도 어제도 아니 잊고

먼 훗날 그때에 잊었노라

- 김소월, 먼 후일

 

() 산에는 꽃 피네.

꽃이 피네.

갈 봄 여름 없이

꽃이 피네.

 

산에

산에

피는 꽃은

저만치 혼자서 피어있네.

 

산에서 우는 작은 새여

꽃이 좋아

산에서

사노라네.

 

산에는 꽃 지네

꽃이 지네.

갈 봄 여름 없이

꽃이 지네.

- 김소월, 산유화

 

zb()()의 운율상 공통점 두 가지를, 각 시의 시구를 구체적으로 활용하여 서술하시오.

 

 

 

zb()에 나타난 시적 상황을 고려하여 의 의미 두 가지를 밝히고, 이를 통해 알 수 있는 주제를 서술하시오.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 산에는 꽃 피네.

꽃이 피네.

갈 봄 여름 없이

꽃이 피네.

 

산에

산에

피는 꽃은

저만치 혼자서 피어있네.

 

산에서 우는 작은 새여

꽃이 좋아

산에서

사노라네.

 

산에는 꽃지네

꽃이 지네.

갈 봄 여름 없이

꽃이 지네.

- 김소월, ‘산유화(山有花)’

 

() 먼 훗날 당신이 찾으시면

그때에 내 말이 잊었노라

 

당신이 속으로 나무라면

무척 그리다가 잊었노라

 

그래도 당신이 나무라면

믿기지 않아서 잊었노라

 

오늘도 어제도 아니 잊고

먼 훗날 그때에 잊었노라

- 김소월, ‘먼 후일

 

zb()()의 공통적인 설명으로 적절한 것은?

시어나 시구의 반복을 통하여 운율감을 형성하고 화자의 정서를 드러내고 있다.

반어적 진술로 반복과 변조의 기법이 드러나 있다.

여성적 어조로 임에 대한 강한 그리움을 표출하고 있다.

각 행마다 같은 음보를 반복하여 민요풍의 전통적 정서를 드러내고 있다.

화자의 정서를 직접적으로 토로하면서 감정을 절제하고 있다.

 

 

 

zb()()의 밑줄 친 ~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은 계절의 순환에 따라 꽃이 피는 자연의 이치를 운율감을 고려하여 표현하고 있다.

은 화자가 대상을 보고 있는 상황에 따라 대상과의 거리가 다양한 의미로 표현된다.

은 꽃과 마찬가지로 고독한 존재를 나타내며 화자의 정서를 반영하고 있는 대상이다.

은 겉 뜻과 속뜻이 상반된 말하기 방식으로 임에 대한 그리움을 표현하고 있다.

은 화자는 과거와 현재의 시간에만 머무르면서 임에 대한 서운함을 표현하고 있다.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산에는 꽃 피네. / 꽃이 피네 /

갈 봄 여름 없이 / 꽃이 피네

 

산에 / 산에 / 피는 꽃

저만치 혼자서 피어있네.

 

산에서 우는 작은 새여

꽃이 좋아 / 산에서 / 사노라네

 

산에는 꽃 지네 / 꽃이 지네.

갈 봄 여름 없이 / 꽃이 지네

- 김소월, ‘산유화

 

zb<보기>는 위 시를 감상한 후 학생들이 나눈 대화이다. 반응이 적절하지 않은 학생을 모두 고른 것은?

<보기>

혜민 : 이 시에선 절제된 감정표현을 통해 대상에 대한 따뜻한 시선을 느낄 수 있어.

규리 : 그렇지만 첫 연과 마지막 연의 동일한 형식은 시의 불안정성을 보여주고 있지.

현우 : 그와는 별개로 쉬운 우리말로 쓰였다는 점은 높이 평가할 수 있지 않을까?

창식 : 그렇겠네. 내용면에선 꽃의 탄생과 소멸의 과정을 통해 인간사 새옹지마를 느끼게 해주고 있어.

희수 : 내 생각엔 다른 해석의 여지를 남겨놓지 않고 있다는 점이 이 시의 매력인거 같아.

혜민, 현우 규리, 현우, 창식

규리, 창식, 희수 혜민, 규리, 희수

혜민, 규리, 창식, 희수

 

 

 

zb<보기>를 참고하여 의 의미를 두 가지 서술하시오.

<보기>

문학에서 사용하는 언어는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언어와 다르지 않지만, 문학의 언어는 사전에 풀이되어 있는 뜻을 넘어서 다른 뜻을 담는 경우가 많다. 이는 문학 언어가 일상의 언어와는 달리 함축성과 다의성(多義性)을 가지기 때문이다.

 

 

 

zb위 시와 <보기>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한 것은?

<보기>

엄마야 누나야 강변 살자 / 뜰에는 반짝이는 금모래 빛,

뒷문 밖에는 갈잎의 노래 / 엄마야 누나야 강변 살자

-김소월, ‘엄마야 누나야

위 시와 다르게 <보기>는 영탄법과 반복법을 통해 화자의 정서를 고조시킨다.

반복과 변조에 위한 운율형성은 위 시의 특징이라 할 수 있다.

위 시와 <보기>는 자연 속에서 평화롭게 살고 싶은 소망을 담고 있다.

위 시와 달리 <보기>는 수미상관과 각운을 통해 운율감을 형성한다.

위 시와 <보기>는 시적허용을 통해 작가의 감정을 표현한다.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산에는 꽃 피네.

꽃이 피네.

갈 봄 여름 없이

꽃이 피네.

 

산에

산에

피는 꽃은

저만치 혼자서 피어있네.

 

산에서 우는 새여

꽃이 좋아

산에서

사노라네.

 

산에는 꽃지네

꽃이 지네.

갈 봄 여름 없이

꽃이 지네.

-김소월, <산유화>

 

zb위 글을 읽고 <보기>를 적용하여 감상한다고 할 때, 적절하지 않은 것은?

- 일제강점기 무기력한 지식인으로서 인간 존재의 근원적 고독을 더 느꼈을 거야.

- 시인 특유의 외로움의 정서가 꽃과 새라는 자연물로 잘 표현되고 있어.

- 화자는 인간과 자연과의 거리감을 느끼며, 냉소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어.

- 청자는 겉으로 드러나지는 않지만, 화자는 청자에게 운명적 고독감이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어.

- 생성과 소멸이라는 대자연의 섭리 속에 존재의 고독감을 느끼면서, 서로 교감하고 살아야 한다는 것도 깨달을 수 있을 거야.

 

 

 

zb위 시의 운율상의 특징을 음보율을 중심으로 서술하시오. (완결형 문장으로 서술할 것)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산에는 꽃 피네.

꽃이 피네.

갈 봄 여름 없이

꽃이 피네.

 

산에

산에

피는 꽃은

저만치 혼자서 피어있네.

 

산에서 우는 작은 새여

꽃이 좋아

산에서

사노라네.

 

산에는 꽃지네

꽃이 지네.

갈 봄 여름 없이

꽃이 지네.

- 김소월, ‘산유화

 

zb위의 시에 대한 감상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종결어미 ‘-를 사용하여 각운을 형성하고 있다.

1연의 갈 봄 여름 없이는 계절의 순서를 바꾸어 우율을 살리고 있다.

3연의 는 꽃과 마찬가지로 고독을 받아들이며 사는 존재를 뜻한다.

이 시는 수미 상관적 구조로 되어 있어 시적 안정감을 느끼게 한다.

화자는 꽃이 피고 지는 현상을 관조하며 현실을 초월하려고 하고 있다.

 

 

 

zb2연의 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한 것은?

거리감을 나타낼 때는 저렇게를 뜻한다.

상태나 모양을 나타낼 때는 저만큼을 뜻한다.

화자가 산에 있는 상황일 경우, ‘자연과 인간과의 거리를 뜻한다.

저만큼으로 해석하여 화자가 산에서 멀리 떨어져 꽃을 보고 있다고 할 경우, ‘다른 꽃들과 떨어져 외따로 피어 있는 꽃의 상태를 의미한다.

저렇게로 해석하여 화자가 산에서 꽃을 보고 있다고 할 경우, 화자는 꽃을 자신과 동일시하여 고독한 존재를 의미한다.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

산에는 꽃 피네.

꽃이 피네.

갈 봄 여름 없이

꽃이 피네.

 

산에

산에

피는 꽃은

저만치 혼자서 피어있네.

 

산에서 우는 작은 새여

꽃이 좋아

산에서

사노라네.

 

산에는 꽃지네

꽃이 지네.

갈 봄 여름 없이

꽃이 지네.

- 김소월, 진달래꽃

 

()

먼 훗날 당신이 찾으시면

그 때에 내 말이 잊었노라

 

당신이 속으로 나무라면

무척 그리다가 잊었노라

 

그래도 당신이 나무라면

믿기지 않아서 잊었노라

 

오늘도 어제도 아니 잊고

먼 훗날 그 때에 잊었노라

-김소월, 먼 후일

 

zb다음은 ()에 대한 설명이다. 밑줄 친 부분에 들어갈 내용을 서술하시오.

산유화’ 2연의 저만치란 대체 무엇과 무엇 사이의 거리일까? 어떤 해석자는 작중 인물 와 꽃 사이의 거리, 즉 인간과 자연 사이의 거리를 뜻하는 것이라고 풀이하였다. 그렇게 볼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 해석만으로는 그 다음에 있는 혼자서라는 말이 불분명하다. ‘혼자서란 주위에 벗 삼을 만한 누가 없을 때 쓸 수 있는 말이다. 그러므로 이 시에서 저만치는 꽃과 와 거리가 있음을 뜻하는 동시에 ______________() 의미한다.

 

 

 

zb()()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한 것은?

()()와 달리 민요적 율격을 사용하여 화자의 정서를 심화시키고 있다.

()()와 달리 유사한 통사 구조의 반복을 통해 운율을 형성하고 있다.

()()는 객관적 상관물에 화자의 감정을 이입하고 있다.

()()와 달리 반어적 표현을 통해 화자의 정서를 드러내고 있다.

()()와 달리 대화체를 통해 대상과의 단절감을 표현하고 있다.

 

 

 

zb()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한 것을 <보기>에서 고른 것은?

<보기>

. 종결어미를 통해 감정의 절제를 보여준다.

. 공간의 이동을 통해 존재의 본질을 구체화한다.

. 계절의 변화를 통해 시적화자의 심정을 강조한다.

. 1연과 4연이 내용과 구조면에서 서로 대응을 이룬다.

. 자연 현상을 통해 화자의 정서를 직접적으로 토로한다.

. 시행을 의도적으로 배열하여 형식의 고정성을 벗어난다.

, , , , , ,

, , , ,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 기심 매러 갈 적에는 갈뽕을 따가지고

기심 매고 올 적에는 올뽕을 따 가지고

삼간방에 누어 놓고 청실홍실 뽑아내서

강릉 가서 날아다가 서울 가서 매어다가

하늘에다 배틀 놓고 구름 속에 이매 걸어

함경나무 바디집에 오리나무 북 게다가

짜궁짜궁 짜아 내어 가지잎과 뭅거워라.

배꽃같이 바래워서 참외같이 올 짓고

외씨 같은 보선 지어 오빠님께 드리고

겹옷 짓고 솜옷 지어 우리 부모 드리겠네.

-강원도 봉천 지방, <베틀 노래>

() 산에는 꽃 피네

꽃이 피네.

갈 봄 여름 없이

꽃이 피네.

 

산에

산에

피는 꽃은

저만치 혼자서 피어 있네.

산에서 우는 작은 새여.

꽃이 좋아

산에서

사노라네

 

산에는 꽃 지네

꽃이 지네.

갈 봄 여름 없이

꽃이 지네.

-김소월, <산유화>

 

zb()의 화자 (A)<보기>의 화자(B)가 대화를 나눌 때, 적절하지 않은 것은?

<보기>

겨울 나무와 / 바람 / 머리채 긴 바람들은 투명한 빨래처럼 / 진종일 가지 끝에 걸려 / 나무도 바람도 / 혼자가 아닌 게 된다. // 혼자는 아니다. / 누구도 혼자는 아니다. / 나도 아니다. / 실상 하늘 아래 외톨이로 서 보는 날도 / 하늘만은 함께 있어 주지 않던가. -김남조, <설일>-

A : 가만히 생각해 보면 인간은 근원적으로 고독한 존재인 것 같아요.

B : 맞습니다. 저도 늘 외톨이라는 느낌을 받으며 고독하게 살고 있어요.

A : 당신은 그래도 모든 것은 혼자가 아니라는 것으로 인식하려는 긍정적인 태도를 지녔잖아요.

B : , 당신도 주위를 한 번 둘러보세요. 누군가의 곁에 있음을 느낄 것입니다.

A : 하지만 우리 모두 운명적으로 고독하게 태어났다는 것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zb()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1: ‘피네라는 시어를 통해 존재의 탄생을 생각할 수 있다.

2: ‘혼자서라는 시어를 통해 존재의 근원적 고독을 생각할 수 있다.

3: ‘우는이라는 시어를 통해 고독으로 인한 존재의 슬픔을 생각할 수 있다.

4: ‘지네라는 시어를 통해 모든 존재가 유한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생각할 수 있다.

1연과 4연의 대조적인 상황을 통해 존재의 탄생 과정을 구체적으로 생각할 수 있다.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

기심 매러 갈 적에는 갈뽕을 따 가지고

기심 매고 올 적에는 올뽕을 따 가지고

삼간방에 누어 놓고 청실홍실 뽑아내서

강릉 가서 날아다가 서울 가서 매어다가

하늘에다 베틀 놓고 구름 속에 이매 걸어

함경나무 바디집에 오리나무 북 게다가

짜궁짜궁 짜아 내어 가지잎과 뭅거워라.

배꽃같이 바래워서 참외같이 올 짓고

외씨 같은 보선 지어 오빠님께 드리고

겹옷 지고 솜옷 지어 우리 부모 드리겠네.

 

()

산에는 꽃 피네

꽃이 피네.

갈 봄 여름 없이

꽃이 피네.

 

산에

산에

피는 곳은

저만치 혼자서 피어 있네.

 

산에서 우는 작은 ,

꽃이 좋아

산에서 사노라네.

 

산에는 꽃 지네

꽃이 지네.

갈 봄 여름 없이

꽃이 지네.

 

zb()()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는 내재율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는 동일한 어구를 반복하여 운율을 형성하고 있다.

()()는 상징적 시어를 사용하여 시적 상황을 제시하고 있다.

()는 특정한 음운을 일정한 위치에 반복하여 운율을 형성하고 있다.

()는 계절감이 드러나는 시어를 통해 시적 상황을 나타내고 있다.

 

 

 

zb에 대한 감상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태웅 : ‘은 가을을 줄여서 표현한 시적허용이야.

민준 : 그래. 가을과 봄은 여름에 비해 시기가 짧기 때문에 소리도 짧아지는 것이 자연스러워.

서윤 : 그건 시간의 변화를 감각적으로 표현한거야.

진희 : 계절과 관계없이 언제나 꽃이 피는 것을 표현하기 위해 겨울을 생략했어.

정화 : 그러니까 가을을 앞에 놓아 자연스럽게 계절의 변화를 순환하는 것으로 표현할 수 있구나.

 

 

 

zb다음 밑줄 친 시어 중 과 유사한 역할을 하는 시어는?

성북동 산에 번지가 새로 생기면서 / 본래 살던 성북동 비둘기만이 번지가 없어졌다. / 새벽부터 돌 깨는 산울림에 떨다가 / 가슴에 금이 갔다.

- 김광섭, 성북동 비둘기

꽃가루와 같이 부드러운 고양이의 털에 / 고운 봄의 향기가 어리우도다. / 금방울과 같이 호동그란 고양이의 눈에 / 미친 봄의 불기이 흐르도다.

- 이장희, 봄은 고양이로다

붉은 해는 서산마루에 걸리었다. / 사슴의 무리도 슬피 운다. // 떨어져 나가 앉은 산 위에서 / 나는 그대의 이름을 부르노라. // 설움에 겹도록 부르노라. / 설움에 겹도록 부르노라. / 부르는 소리는 비껴가지만 / 하늘과 땅 사이가 너무 넓구나.

- 김소월, 초혼 (招魂)

선생님은 낙타처럼 늙으셨다. / 늦은 봄 햇살을 등에 지고 / 낙타는 항시 추억한다. / -옛날에 옛날에- // 낙타는 어린 시절 선생님처럼 늙었다. / 나도 따뜻한 봄볕을 등에 지고 / 금잔디 위에서 낙타를 본다.

- 이한직, 낙타

하늘에 깔아 논 / 바름의 여울터에서나 / 속삭이듯 서걱이는 / 나무의 그늘에서나, 는 노래한다. / 그것이 사랑인 줄도 모르면서 / 새는 그것이 사랑인 줄도 모르면서 / 두 놈이 부리를 / 서로의 죽지에 파묻고 / 따스한 체온을 나누어 가진다.

- 박남수,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산에는 꽃 피네

꽃이 피네.

갈 봄 여름 없이

꽃이 피네.

 

산에

피는 꽃은

저만치 혼자서 피어 있네.

산에서 우는 작은 새.

꽃이 좋아

산에서

사노라네.

 

산에는 꽃 지네

꽃이 지네.

갈 봄 여름 없이

꽃이 지네.

 

zb~의 의미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 존재의 생성, 시작을 의미한다.

: ‘가 살아가는 공간이다.

: 모든 존재가 근원적으로 고독한 것이라는 화자의 인식이 드러난다.

: 시적화자의 심정이 투영된 감정이입의 대상이다.

: ‘과 떨어져서 홀로 존재하고 싶은 의 심정을 반어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zb갈 봄 여름 없이라는 시구에서 사계절 중 겨울을 생략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효과에 대해 서술하시오. <조건 : 완결된 한 문장으로 서술할 것>

 

 

 

zb윗글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한 것만을 <보기>에서 있는 대로 고른 것은?

<보기>

. 3음보와 4음보가 교차되어 나타난다.

. 산에 핀 꽃을 보며 봄이 온 것을 반가워하는 시적화자의 심정이 드러난다.

. 시의 첫 연과 마지막 연이 내용과 구조 면에서 수미상관을 이루고 있다.

. 종결어미 ‘~를 반복적으로 사용하여 운율감을 살리고, 감정의 절제를 보여 준다.

, , ,

, ,

 

 

 

 

다음 시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기심 매고 올 적에는 올뽕을 따 가지고

삼간방에 누어 놓고 청실홍실 뽑아내서

강릉 가서 날아다가 서울 가서 매어다가

하늘에다 베틀 놓고 구름 속에 이매 걸어

함경나무 바디집에 오리나무 북 게다가

짜궁짜궁 짜아 내어 가지잎과 뭅거워라.

배꽃같이 바래워서 참외같이 올 짓고

외씨 같은 보선지어 오빠님께 드리고

겹옷 짓고 솜옷 지어 우리 부모 드리겠네.

-작자미상, ‘베틀노래

 

() 산에는 꽃 피네 / 꽃이 피네.

갈 봄 여름 없이 / 꽃이 피네.

 

산에 / 산에 / 피는 꽃은

저만치 혼자서 피어 있네.

 

산에서 우는 작은 새여.

꽃이 좋아 / 산에서 / 사노라네.

 

산에는 꽃 지네 / 꽃이 지네.

갈 봄 여름 없이 / 꽃이 지네.

-김소월 산유화

 

() 구스리 바희예 디신

구스리 바의예 디신

긴힛그츠리잇가.

즈믄 외오곰 녀신

즈믄 외오곰 녀신

()그츠리잇가.

-고려가요, ‘정석가중에서

 

zb() 시에서 화자와 대상 사이의 거리감이 드러나느 시행 전체를 찾고, 그 부분에 느껴지는 화자의 정서를 서술하시오.

<조건>

1. 다음 문장의 빈 칸에 적절한 구절을 넣어, 완전한 문장으로 쓰시오.

2. 화자와 대상 사이의 거리감이 드러난 시행 전체는 “( )”이고, 그 부분에 나타난 정서는 “( )”이다.

 

 

 

 

 

zb()~()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올바른 것은?

()~()의 운율은 겉으로 드러나지는 않지만 잠재적으로 깃들어 있다.

()~()는 말소리의 고저, 장단, 강약과 같은 성질이 규칙적으로 반복되어 운율을 형성한다.

()()는 글자의 수가 일정한 체계를 이루어 반복되어 운율을 형성하고 있다.

()()는 전통적 율격을 현대적으로 변용하여 운율을 형성한다.

()()는 전통적 민요의 리듬인 3음보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zb() 시에 대한 설명으로 옳지 못한 것은?

특유의 종결어미를 통해 대상을 간절하게 갈구하는 화장의 정서를 부각한다.

수미상관을 통해 계절의 순환성과 영원성을 강조하고 있다.

의미상 강조해야 할 부분을 한 행으로 배열하여 주제를 부각한다.

글자 수를 의도적으로 줄여 쓴 시적 허용으로 인해 리듬감이 느껴진다.

화자의 감정이 이입된 대상을 내세워 주제의식을 뒷받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