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ADHD(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에 대해 얼마나 알고 계신가요? 오늘은 그 내용을 정리해 공유하고자 합니다.
ADHD란 무엇인가?
ADHD는 과거에는 아이들만 앓고 나이가 들면 저절로 좋아진다고 여겨졌습니다. 하지만 최근 연구에 따르면 3분의 1 이상이 성인까지 지속된다고 합니다. ADHD는 전두엽(뇌 앞쪽)의 발달이 늦거나 미숙한 경우에 나타나는데, 전두엽은 집중력, 목표 설정, 계획 수립, 우선순위 분별 등을 담당하며 27세까지도 발달이 이루어집니다.
ADHD의 핵심 증상 3가지
1. 주의력 결핍
주의 집중력을 유지하기 어려운 상태입니다. 예를 들어, 공부하려고 책상에 앉았다가 책상 정리를 시작하고, 그러다 옛날 일기장을 발견해 결국 공부는 안 하고 일기를 쓰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는 경우입니다. 물건을 자주 잃어버리거나 중요한 일정을 깜빡하는 것도 특징입니다. 단, ADHD가 있어도 흥미 있는 일에는 과몰입이 가능합니다.
2. 충동형
욕구를 참지 못하고 바로 행동으로 옮기는 유형입니다. 어린이는 모든 것을 만지고 차례를 기다리지 못하며, 성인은 충분한 고려 없이 결정을 내리거나 쾌락 통제에 어려움을 겪습니다. 필터링 없이 말해서 "눈치 없다"는 오해를 받기도 합니다.
3. 과잉행동
끊임없이 움직이는 "모터가 달린 것 같은" 행동을 보입니다. 주로 남자아이들에게 많이 나타나며, 성인이 될수록 개선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진짜 ADHD vs 가짜 ADHD
진짜 ADHD와 가짜 ADHD를 구분하는 결정적인 기준이 있습니다
1. 두 군데 이상의 장소에서 증상이 나타나야 함
집에서만 과잉행동을 보이고 학교나 학원에서는 괜찮다면 ADHD가 아닐 가능성이 높습니다. 단, 1대1 상황이나 새로운 환경에서는 증상이 "마스킹"될 수 있음을 주의해야 합니다.
2. 12세 이전부터 증상이 있어야 함
ADHD는 발달장애이므로 어릴 때부터 증상이 있어야 합니다. 학창시절에는 문제가 없다가 직장에서 갑자기 증상이 생겼다면 우울증이나 불안장애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흥미로운 사례들
조용한 성인의 ADHD
차분한 성격이지만 대화 중 딴생각을 하거나 "4차원"이라는 소리를 듣는 경우, ADD(과잉행동 없는 주의력 결핍 장애)일 수 있습니다. 작업 기억력이 떨어져 대화 주제가 자주 이탈하게 됩니다.
우선순위 설정 어려움
해야 할 일이 여러 개 주어지면 멘붕이 오고, 이것저것 옮겨 다니며 일을 하느라 효율성이 떨어지는 경우도 ADHD의 특징입니다. 구조화(우선순위 정하기)와 선택적 집중의 어려움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