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수능특강 국어 문학]정희성 '저문 강에 삽을 씻고' 해설
저문 강에 삽을 씻고 - 정 희 성
↳중년의 삶을 상징
흐르는 것이 물뿐이랴.
:유동성 :인생 상징(노동자의 인생과 동일시)
우리가 저와 같아서
: 흐르는 강물 (소외 받은 소시민의 삶)
강변에 나가 삽을 씻으며
: 시적 화자의 삶(노동), 생계의 수단(가난의 상징)
거기 슬픔도 퍼다 버린다. → 슬픔을 씻는 정화의 시간
일이 끝나 저물어 → 인생, 삶
①스스로 깊어가는 강을 보며 : ①~④ 적극적인 현실 극복의 의지가 없음
: 민중의 한과 비애
②쭈그려 앉아 담배나 피우고 → 삶의 비애, 시적 화자의 소극적인 삶의 방식
③나는 돌아갈 뿐이다. → 체념적 태도(무력감, 실의감)
④삽 자루에 맡긴 한 생애가 : 중년 노동자의 삶 ①~④(시인의 어조는 노동자에서 선비의 어조)
이렇게 저물고, 저물어서 → 희망없이, 전이 없는 삶의 반복
샛강 바닥 썩은 물에
: 비판적 세상을 상징 (산업화, 도시화의 부정적 현실)
달이 뜨는구나.
: 반복적인 삶에 깨달음을 주는 존재, 절망 속의 희망
우리가 저와 같아서
: ① 우리가 흐르는 강물과 같아서 ② 우리가 반복해서 뜨는 달과 같아서
흐르는 물에 삽을 씻고 → 슬픔을 씻으려는 행위
: ‘민중의 한과 비애’의 상징
먹을 것 없는 사람들의 마을로 → 빈민(산업화의 혜택을 못 받는)
다시 어두워 돌아가야 한다. → 도시 빈민의 서글픈 삶(안타까움, 체념)
<핵심 정리>
갈래 : 자유시, 서정시
성격 : 회고적, 성찰적
어조 : 절제되고 단아하나 우울감 또는 실의감에 젖은 어조
화자 : 중년의 노동자(9,10행)
제재 : 강물
주제 : ① 강물에 삽을 씻으며 느끼는 인생의 의미 ②삶의 고통과 애환, 그 극복
화자의 소극적 삶의 자세를 보여주는 시어 – 스스로 깊어 가는 강(6행), 담배나 피우고(7행), 돌아갈 뿐이다(8행), 삽자루에 맡긴(9행)